간신의 민낯 - 조선의 국정 농단자들
이정근 지음 / 청년정신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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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저의 간신의 민낯을 읽고

참으로 시의적절한 의미 있는 책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으로 빚어진 시대적인 사건으로 한 나라의 발전과 퇴행, 그 주역은 누구이고 대상은 누구인지 등 결국 탄핵으로 이어져 대통령 선거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느끼는 것은 역사 속에서 각 부문을 담당했던 인물의 훌륭하고 당당한 모습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우리 조선왕조 시대에도 이런 훌륭하고 당당한 주역도 많았지만 손가락질을 받을 정도의 간신도 많았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간간이 이런 일부 간신 인사에 대해서 간략히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선 500년 역사 속에서 나라를 농단했던 대표적인 간신들의 행태와 시대적 배경을 스토리텔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간신들의 인간군상 진단을 통해서 그 동안 단편적인 밋밋한 박제된 역사, 단순한 사실을 나열한 지루한 교과서 공부에서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 연구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리면서 사실의 빈 공간을 채워 역사적 사실을 찾아가는 멋진 시간여행으로 짜여 있기 때문이다.

쉽기보다는 어렵다던 우리 조선의 역사를 즐기면서, 역사가 주는 교훈을 쉽게 체득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조선 500년 역사 속에서 나라를 농단했던 대표적인 간신들의 행태와 시대적 배경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시대를 세세하게 진단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잘 익힌다.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 자체가 바로 그 시대의 역사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본다.

법은 힘없는 백성이나 지키는 것이라던 조말생, 죽고 사는 것은 내 손안에 있다는 한명회, 인생을 바꾼 편지 한통의 유자광, 조선 팔도의 여자 감별사 임사홍, 신무문의 세 간신 신무삼간, 탐욕의 화신 윤원형, 크레임을 바꾸는 것이 최상의 방법의 이이첨, 왕의 여자와 차 한잔, 독일까? 악일까의 김자점, 불꽃을 향해 뛰어드는 부나방처럼의 홍국영, 왕으로 모신 강화도 농사꾼의 안동 김씨, 나라를 농단했던 자들인 매국노들에 대해서 마치 영화를 보듯이 살펴볼 수가 있다.

물론 조선 전체 역사는 아닐지라도 자연스럽게 조선왕조 관련 역사 공부와 함께 특히 간신들이 활약하던 때는 아무래도 왕권이 불안하다 보니 빼앗고 뺏기는 권력찬탈로 이어지기도 하는 비련의 과정도 볼 수가 있었다.

저자가 갖고 있는 역사인식 바탕아래 역사깊이와 역사의 즐거움 속에서 우리의 가장 바람직한 역사 전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바로 그런 마음을 가짐으로써 우리는 이 좋은 책을 통해서 하나의 민족, 하나의 문화, 하나의 주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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