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온도 - 지금 당신의 감정은 몇 도인가요?
김병수 지음 / 레드박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김병수 저의 감정의 온도를 읽고

내 자신 육십 세 살의 보통 남자이다.

솔직히 표현하자면 그저 순진한 내성적이면서 얌전한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았을 때 그저 무난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내 자신 스스로에게 여러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이 많다.

그것은 내 자신이 갖고 있는 여러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다.

그러다보니 그런 감정들이 쌓이게 되면 내 자신의 성격을 굳히게 되는 것 같고, 그러면 어떤 자리에서 자신감 있게 이를 표현하지 못하면서 내 자신의 모습이 굳어지게 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알면서도 솔직히 고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 만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가, 마음을 다루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숨기고 지내게 되고, 이런 시간들이 지나다 보면 자기의 것으로 굳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이래서 내 자신의 성격이 당당한 남자인데도 여자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후회한 적도 있지만 바뀌기가 쉽지 않음을 체험했고, 대부분 그대로 안은 채 현재까지 이름에 있다.

진즉 이런 의미 있는 좋은 책을 만났더라면 나만의 감정을 조절하고, 성격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더 나은 내 자신의 모습으로 만들 수 있을 텐 데 하는 바람도 가져보기도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면서 이 좋은 책을 대하는 것을 큰 행복으로 여기면서 대할 수 있었다.

실제 정신과 전문의이면서 다양한 칼럼과 방송, 팟캐스트를 통해서 고단함을 달래주는 마음 주치의로 대중들에게 신뢰를 쌓아 온 저자가 직접 사람의 감정 읽기에 대한 정확한 해법과 함께 감정의 온도계가 가리키는 정확한 눈금을 제대로 읽어서 삶을 내 편으로 만들 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너무 소중한 팁들이어서 하나하나들이 모두가 쏘옥 쏘옥 내 자신에게 피와 살이 되는 것들이었다.

솔직히 내 자신이 해온 일이 있었고, 관심 분야가 달랐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했을지라도 정말 꼭 생활해가면서 꼭 필수적인 내용들이었는데...

역시 전문가다운 식견과 예지가 돋보인다.

모든 감정에는 나름의 온도를 지닌다는 저자의 말에 완전 동감한다.

앞으로 내 자신의 모든 감정에 몇 도인지 평가를 매겨서 이를 조절해 나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각 장 말미에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감정 조절 팁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무려 20여 년 동안 상담해오면서 쌓아 온 노하우들이 집약된 내용이라 할 수 있는 40가지의 삶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은 너무 유용해서 꼭 별도로 메모 또는 집약 작성해서 곁에 두고 활용해야 할 보물 같은 내용들이다.

따라서 이 책은 내 자신에게 감정 조절과 함께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큰 선물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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