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세상의 끝에서 만난 내 인생의 노래들
황우창 지음 / 오픈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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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창 저의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를 읽고

내 자신의 하루의 생활을 돌이켜본다.

직장이 있을 때는 솔직히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

여유 시간이 그리 많치 않았음을 고백해본다.

05시에 기상하여서 부지런히 아침밥을 먹고 가장 먼저 학교에 도착하여서 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시작함으로써 퇴근 시까지 꽉 학교와 학생에 매인 업무로 퇴근하여 집에 와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도 대개는 학교와 관련된 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주어지는 주말이나 휴일 시간도 직장인 학교와 학생과 많이 얽히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시간을 갖기란 쉽지가 않았었다.

그런 생활을 30년 이상 마치고, 올해 초 퇴직을 하였다.

이제는 자유롭게 되었으니 많은 시간을 낼 수 있으려니 하였지만 습관적으로 된 내 자신의 모습을 바꾸기는 결코 쉽지 않음을 느껴본다.

그리고 취미나 특기의 경우도 갑자기 만들고, 변화시키기도 수월치가 않다.

지금까지 자유롭게 못해보았던 것들을 많이,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지만 막상 닥친다고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 자신 원래 음악과는 관계가 멀었다.

학창시절부터 제일 못했던 과목이었고, 노래도 잘 부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악기도 하나 연주하는 것이 없다.

놀러 가더라도 어울리는 곳에 끼지도 못하는 정말 어색한 축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자연적으로 음악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결여된 것 같은 착각으로 생활하게 되다 보니 어쩌다 한 번씩 어울려 노래방에 가게 되면 큰소리로 악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어쩔 것인가?

그러나 음악의 힘을 무진장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인간에게 음악이 끼친 여러 아름다운 이야기들의 모습을 통해서 살아가는 정과 함께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그러한 멋진 음악과 노래에 관한 인생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너무 아름답다.

바로 그러한 힘과 용기를 그 동안 각 방송국 라디오에서 작가와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음악에 관한 글을 꾸준히 써온 음악평론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듣고, 그에 담긴 문화와 정서에 대해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에서 세상의 끝 피니스테레까지 길 위에서 마주한 삶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 즉, 내 인생의 노래들에 관해서 한 권의 책으로 선사하고 있다.

여행지와 여행지에서의 노래들 즉 스물여덟 곡과 그에 얽힌 일화들에 관한 추억들의 기록들 참으로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섭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너무나 의미 깊은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나같이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너무나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에 음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여행과 함께 최고의 음악 감상과 함께 음악 공부의 맛을 느꼈으면 한다.

일독을 강력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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