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살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9
박찬희 글, 정림 그림 / 책고래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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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저의 강변 살자를 읽고

내 나이 환갑이 지났다.

어느 정도 우리 사회 시대를 겪을 만큼 겪은 세대이기 때문에 예전과 오늘의 모습을 확연하게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나 내 자신이 자라날 때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격차가 크다.

마치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당연히 변해가는 세태를 우리가 바라만 볼 수는 없다.

다만 그런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내 자신 포함 우리들도 날렵하게 변화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나 예전 경험이 없는 아직 어린 세대들에게는 이런 사실들을 정확하게 알려서 더 나은 쪽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런 면에서 바로 이런 좋은 책자가 중요 역할을 하리라 생각을 해본다.

내 자신이 어렸을 때 물론 교통이나 주거 등의 생활이 많이 불편하기는 하였지만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 등이 건강을 뒷받침해주는 자연스러운 생활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으리라 생각해본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지나치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본래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산과 강의 모습들을 주변에서 쉽게 살펴볼 수가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건강상의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

자연 생태계의 조화가 무너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상기온의 영향이랄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의 파괴와 공해의 발생, 강가와 기슭에 살던 순수한 우리 이웃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면서 마을 자체가 없어져 가는 마음 아픈 모습들이 왠지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그렇지만 보통 책과는 다름 큰 판형의 책에 박찬희 작가의 담담한 글과 정림 화백의 서정적인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여강에 일어난 일들이 더욱 더 우리 가슴에 많은 것을 심어주는 것 같아서 너무 큰 기억으로 다가왔다

 그 아름다웠던 남한강이었던 여강이 개발이 시작되면서 아이가 사는 마을 주변에도 어김없이 개발이 시작이 된다.

낯선 사람들이 찾아 와서 하는 작업들이 강을 살린다면 하는 일들이 강바닥을 파고 보를 만든다면서 결국 모래밭이 작아지고, 물고기가 작아지면서 마을을 떠나야 한다는 아빠의 말과 그리고 주변에 세워진 <강천보>, <한강 문화관>, <자전거 도로> 등 인공 체험적인 시설물들이 들어서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의 여강, 강줄기를 따라가면 꾸구리가 사는 늪지대가 있고 신륵사 강월헌이 보이는 넓은 모래사장과 갈대밭이 있고, 많은 물고기를 잡아서 먹는 생활 모습이 이제는 유속이 느리면서 수질이 악화되고 녹조도 발생하는 강변이 빛나지 않는 물고기도 볼 수 없는 그런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큰 변화 모습들을 글과 그림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멋진 간접체험의 순간들을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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