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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아워 - 우리가 언젠가 마주할 삶의 마지막 순간
케이티 로이프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케이티 로이프 저의 『바이올렛 아워』 를 읽고
내 자신도 환갑을 넘어섰다.
인생 후반부에 들어섰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더욱 더 건강관리를 포함하여서 시간 활용은 물론 전반적으로 주어진 삶에 대한 활용 여부를 잘 따져서 생산적인 모습으로 즐겁게 생활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갖기도 해보지만 각종 매스컴이나 책이나 주변의 입담을 통해서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면 민감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 입담을 통해서 내 자신의 경각심을 삼게 되기도 한다.
생활하면서 자주 이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내 자신에게 주문하기로 하였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죽음에 관해서 많은 것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내 자신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지식을 갖게 되는 자랑스러움까지 갖출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 만큼 죽음은 우리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람은 태어난 이상 죽을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의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고서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했느냐의 당당한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당당하게 자신의 죽음을 밝히면서 자신 있게 마무리 하거나 끝을 맺을 수 있다고 한다면 대단한 모습이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일상적인 모습에서는 대개 상상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사람의 욕심과는 달리 전혀 예측하지 못하거나 본인이 마음과는 관계없이 죽음의 길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본인은 물론이고, 자녀를 포함하여 주변 사람들을 애태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죽음에 대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뉴욕대 교수 케이티 로이프가 전 세계 위대한 작가들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직접 추적하여 죽음의 의미를 돌이켜 보여준다.
참으로 귀한 모습이다.
쉽게 대할 수 없는 그래서 삶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이 죽음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나는 죽음을 거부한다”로 끝까지 죽음을 거부한 미국의 사상가 수전 손택,
“나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삶을 마칠 것이다”로 원하는 시간에 스스로 삶을 마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크문트 프로이트,
“나는 죽음이 두려울 때마다 글을 쓰고 섹스를 했다”로 죽음에 대항하기 위해 창작과 섹스에 몰두한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존 업다이크,
“나는 술을 마신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으므로”로 죽는 날까지도 자기 파괴적이던 영국의 천재 시인 딜런 토머스,
“나는 기꺼이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로 죽음에 관한 그림을 그리며 죽음을 준비한 그림책의 모리스 센닥의 죽음의 의미를 통해서 내 자신의 죽음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앞으로 부지런히 준비하여서 내 나름대로의 당당한 모습을 통해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