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니 1
시바타 요시키 지음, 김혜영 옮김 / 콤마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시바다 요시키 저의 나를 기억하니 1를 읽고

여러 문학 장르가 있지만 역시 가장 인기 있는 장르가 소설이라는 것을 실감해본다.

그 만큼 소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작가가 창작해서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그 세계로 끌어들여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든지 아니면 그런 상상을 해보았던 사람들에게는 흥미 이상으로 관심을 갖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입에 입으로 전해지게 만들어 베스트셀러로 탄생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무려 100만 부 판매 돌파를 하였다고 한다.

NHK 드라마 

 

[격류(激流)]의 원작 소설이었고, 700페이지가 넘는 압도적인 분량인데도 단숨에 읽힐 정도로 마지막 장까지 한 치의 틈도 주지 않을 만큼의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중학교 3학년 수학여행 때의 시간으로부터 20년이 지난 현재에 있어서 당시 수학여행 시에 있었던 같은 반 친구 후유하를 잃은 6명의 동창생들이 기억의 조각으로 짜 맞춘 퍼즐, 퍼즐이 완성되면서 다가오는 충격과 공포 이야기이다.

참으로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평범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서 각자의 위치에서 살고 있는 그들에게 바로 그때 실종되었던 친구 후유하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이 메시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나름대로 당시 한 모둠 멤버였던 동창생들의 각자 모습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들이 확실하게 자리 잡아 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남편과의 이혼 소송중인 게이코, 나름 예술성을 갖고 있지만 마약에 의존해 남자에게 이용만 당하며 정체성이 혼돈스런 미야, 수려한 외모를 지녔지만 실직한 남편을 위해 생계 때문에 돈 많은 남자를 몰래 만나는 다카코, 명문 도쿄대를 나와 좋은 회사에 다니지만 여자 보는 눈이 없어 이혼한 유타카, 가난한 형사의 인생을 사는 고지, 이제 행방을 알 수 없는 유키다.

우리가 진정 바라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보다는 오히련 위태로운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행방불명의 모습으로 나타난 사람으로 후유하와 유키와 중학교 때의 담임선생까지 셋이나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습들이 결국 휴유하의 실종과 어떤 연관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그 이야기가 전개될 2권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진정으로 자신을 기억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 생각할 때에 후유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본다.

오래 만에 느껴보는 소설의 진면모를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긴장과 위태가 교차하면서 어떤 바람까지도 함께 교차하면서 흥미를 돋우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일독을 강력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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