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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류노인이 온다 - 노후 절벽에 매달린 대한민국의 미래
후지타 다카노리 지음, 홍성민 옮김, 전영수 감수 / 청림출판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후지타 다카노리 저의 『2020 하류노인이 온다』 를 읽고
진정으로 뜨끔한 책이었다.
아니 꼭 필요한 책이었다.
이웃 나라, 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 나 자신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고, 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했기 때문이다.
어떤 책을 통해서 이렇게 몸으로 직접 부딪쳐 오는 경우는 그리 쉽지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긴장하면서 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아울러 동료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이런 심각성을 널리 알려서 한시라도 빨리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익을 담당해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좋은 책 읽기는 앞서 나갈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는 교훈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우리보다 한 발 앞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하류노인의 실태와 함께 하류로 전락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구제 방법 등을 실 사례를 통해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2016년 신서대상 5위에 올랐다고 한다.
대단한 관심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의 모습이다.
지금은 당장 느끼지 않을지 모르지만 곧 일본에 이어서 노인 인구 비중이 2050년이 되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전망이라 한다.
일본보다 더 우려가 되는 점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지난 1월의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9.6퍼센트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때인 것이다.
물론 국가인 정부에서 정책적인 대응책도 필요하지만 개인적인 노후대책도 말이다.
바로 이런 경각심을 일으키게 하는데 이 책은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중지를 모아서 차분하면서도 심도 있는 내용을 통해서 세우고 만들었으면 한다.
많은 경우가 지금 현재도 그런데 먼 미래까지 걱정하냐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2020부터 하류노인 시대를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보기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올해 퇴직하였다.
우선 직장을 나가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다.
편하다는 면은 있지만 활동을 할 수 없는 제약이 있고, 일정한 소득 외에는 전혀 수입이 없다는 것에는 많은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바로 이런 것이 누적이 된다면 하류노인으로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면서 내 자신을 다시 태어나게 하면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새 계기로 삼게 된 최고 시간이 됨을 자축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