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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기분
박연희 지음, 쇼비 그림 / 다람 / 2016년 1월
평점 :
박연희 저의 『명왕성 기분』을 읽고
참으로 우리말이 아름답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나 같은 우리 보통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냥 일상적인 말만을 사용하면서 좀 더 아름답고 독특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어필하면서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좋은 말들을 솔직히 일상생활에서 거의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 좋은 말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적절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면 좋을 것이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주는 느낌은 정말 독특하였다.
'일상의 감동'들을 저자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담아낸 '예쁜 우리말 에세이'이기 때문이다.
책 제목만으로는 솔직히 전혀 감이 오지 않아 멍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내 자신의 기분을 책제목처럼 뒤집어 놓은 착각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특별한 독서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해본다.
저자만의 독특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추억과 함께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물 흐르듯이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다.
한 여자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보여준 일상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저자만의 특별한 삶을 바탕으로 한 여러 특별한 이야기들이 우리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들을 아름답게 선보이고 있다.
좀처럼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다. 내 자신 나이 육십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느껴보면서 새롭게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글 내용과 관련한 시원스런 그림들은 더욱 더 우리 독자들을 책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예쁜 우리 말 에세이와 의미 있는 그림들이 야릇한 조화를 이루면서 우리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그래서 더욱 더 가깝게 만들어 준다.
책에 표현되어 있는 순우리말을 볼 때마다 조금은 내 자신 부끄러움을 느꼈다.
왜냐하면 대부분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책 밑에 해설이 나와 있지만 이런 기회에 갖고 있는 국어사전을 일부러 꺼내서라도 찾아서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욱 더 좋은 공부 기회도 되리라고 보면서 권해본다.
역시 저자는 진정으로 멋쟁이다.
저자의 에피소드가 들어있는 한 편의 에세이 글을 통해 공감하도록 하면서 그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장 예쁜 우리 말 표현을 나타냄으로써 우리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정말 특별한 선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복합적으로 공부를 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별한 감성을 느끼게 된다.
제목처럼 ‘명왕성 기분’을 느끼면서 새롭게 우리말을 알게 되는 기쁨을 얻게 된다.
왠지 뿌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우리 생활 속에 담겨 있는 진한 추억과 함께 생생한 가족과 사랑 등의 생활의 감성 이야기를 통해서 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는데 도전했으면 한다.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좋은 우리말을 적절하게 사용하여서 서로가 잘 살아가도록 해나가는데 앞장서 나가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