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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하는 법 ㅣ 소설Blue 3
박선희 지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12월
평점 :
박선희
저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법』을
읽고
사춘기 나이
때인 고등학교 여학생 시절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정말 자신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민을 안을 수밖에 없는 그래서 심한 경우에는 생활자체까지도 어려운 경우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이
시기의 여학생들의 여러 모습을 조목조목 확실하게 살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최고의 기회이며 좋은 공부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교직에 근무하고 있다. 남학생들보다도
여학생들이 참으로 대하기가 어렵다. 특히 속을
내놓지 않는 경우에는 정말 다루기가 쉽지가 않다. 바로 이런
경우를 많이 겪어 온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통해서 여학생들의 속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최고의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기회나 계기는
일부러 만들 수도 있지만 우연히 만들어질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오히려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만들어지는 인연들이 더 좋은 기회로 되어지는 경우도 주변에 많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런 경우를
통해서 익히고, 주변에 많이
퍼뜨리고, 살려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우정은 친구들
간의 관계이다. 친구는 학창
시절 이전에도 형성되지만 본격적인 우정은 역시 학교에 들어가고부터다. 그리고
초등보다는 중학, 중학보다는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본격적이고 진정한 우정이 생기는 것 같다. 이 소설에서도
바로 고등학교에서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진정한 우정이
생기게 되기까지에는 여러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 순수하게 쉽게
우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역시 여러 사연을 거쳐야만 더 진한 우정이 형성되는 것 같다. 소리, 은성, 이랑 세 명도
마찬가지이다. 각 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각자 십칠
년간의 다른 삶을 살아 왔고, 가정사와 각기
다른 비밀, 감정, 과거의 아픔
등을 나름대로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모습을 합일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각자 다른
의견의 과정에서 하나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공유점으로,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려는 순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민감하고 예민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들의
모습들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이야기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꽤
심각하면서도 친구들 간의 미묘한 감정들도 읽을 수 있어 안쓰러운 면도 있었으나 어차피 거쳐야만 해야 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니 오히려 더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소리네 이모가
키우는 유기 고양이 오드리(샴)가 가끔
등장하면서 소설의 재미를 선사하면서 이야기의 갈등을 해소시켜주는 것은 기가 막힌 작가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진한 우정을
통해서 더욱 더 멋진 꿈을 향해 도전해 나가는 최고의 삶을 확신해본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