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 김규식 평전 - 투쟁과 협상의 지도자
김삼웅 지음 / 채륜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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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사 김규식 평전』을 읽고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진정한 한 인물로서의 그 역할을 확실하게 인정받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가 않다.

물론 사회 환경적 요인과 사람이나 조직에 따라서 서로 달리 해야만 했던 처지였기 때문에 반대의 모습으로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우리나라 현대사에 있어서 우리가 분명코 알아야 할 인물이 우사 김규식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특히 올해가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다.

이 뜻 깊은 해에 ‘광이불요(光而不耀)’ 즉, 빛은 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안 된다는 말로서 저자가 김규식의 삶을 통해 내린 결론이다.

이 분야에 있어서 전문 연구가로서 저자가 그냥 쓴 책이 아니라 직접 발로서 뛰면서 직접 조사 활동을 통한 행적에서 아울러 관련 평론 등을 포함해서 김규식의 삶과 철학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 동안 대략적인 내용만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내 자신에게 있어서 이 시기의 자세한 전개 상황과 아울러 김규식의 삶의 모습과 함께 자주독립과 통일조국 건설을 위해 분주하게 뛰었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다.

진정으로 해방 7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냉철하게 자체 점검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삶의 자세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물론 넓게는 국가나 사회 전체적인 면에서도 필요하지만 개인적인 분석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도 만들었으면 한다.

바로 이런 기회를 통해서 뭔가 지표로 삼을 인물과 함께 훌륭한 도전의 기회를 갖는다면 많은 앞으로의 방향이 매우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에게는 국가적이나 개인적으로도 다시 한 번 추스릴 필요가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상황들이 결코 우리에게 유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북공정, 날카로운 남북문제, 일본과의 관계 등 우리가 처한 여러 어려운 상황 등을 슬기롭게 대비하고, 과감하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가야 할 텐 데도 그렇지 못한 모습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직도 분단 대립이 현실이고, 세대나 성별, 이념이나 노선의 차이로 인하여 대립의 모습이 아쉽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때 앞서 활동했던 인물들의 업적을 통해서 과감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진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바로 일제강점기 해외에서 활약한 외교가, 임시정부의 부주석, 분단을 거부하며 끝까지 남북협상과 좌우합작을 통해 하나의 국가로 가기위한 노력 등은 본받아야만 한다.

성공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불명예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주역이 아니라 조역으로서만 인식한 편견에서 진정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김규식 선생의 진면모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고,

많은 교훈을 얻게 된 특별한 기회가 되어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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