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물꾸물꿈 - 전국 중고생들의 학급 문집 글 모음
신경림 외 엮음 / 창비교육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신경림 외 저의 『꾸물꾸물 꿈』을 읽고

우린 인생의 과정 중에서 역시 가장 기억에 남고, 자신을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시기는 학창시절이다.

학창시절도 중, 고등학교 시기가 가장 왕성한 호기심과 함께 열심히 나름대로 노력했던 시간이다. 따라서 이 학창시절의 학생들 생각과 표현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가장 왕성하게 가장 큰 꿈과 상상력을 갖고, 가장 많은 활동을 하던 그러나 여러 주변의 감시 아닌

지도가 있었기에 불만도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갖는 생각과 표현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그런 생각과 자신의 모습과 바람을 담아서 쓴 글들은 그 누가 읽어도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이 책은 2014년 창비와 한겨레 신문사가 함께한 ‘우리 반 학급 문집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제작된 472종의 학급 문집에서 학생들의 소중한 글 89편을 엄선하여 나왔다.

현직 교사의 예심과 신경림 등 4명의 전문가가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사람의 일생 중에서 가장 발랄하고,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그러나 학교와 가정에서의 여러 제약 때문에 가장 불만도 많았던 학생들의 소리여서 귀한 것이다.

청소년들의 일상과 생각, 고민들을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학생들이 작품을 만들 때는 가장 순수한 마음에서 작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활동했던 이야기들 즉, 모둠 일기, 수행 평가 과제, 롤링 페이퍼, 자기 소개서, 각종 편지, 수시로 쓰고 그린 각종 글과 그림들을 확인할 수가 있다.

바로 학생들이 하는 생활 속에서 어우러졌던 것들이 자연스레 쓰이고, 모아진 작품들이다.

가감 없는 우리 학생들의 ‘진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우리 학생들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이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들, 부모님들, 어른들도 많이 읽어서 우리 학생들에 대한 확실한 마음가짐을 갖는데 도움을 얻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정확히 2년 남은 교직 마지막을 맞고 있는 내 자신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내 자신에게 너무 소중한 책이 되었다.

물론 연륜은 많지만 수시로 변하는 현재 학생들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계기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만들어서 내 자신 교직 마지막을 더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

학교는 학생들이 주역이다.

그런 학생들의 진짜 목소리인 좋은 작품들을 통해서 느껴본다.

이런 느낌과 교훈을 바탕으로 내 자신도 뭔가 교직을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멋진 선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가졌다.

꾸물꾸물 꿈을 향해가는 청소년들에게 큰 박수와 함께 힘차게 구호를 외쳐본다.

“내가 나만의 소중한 꿈을 향해 달려 나간다는데 지가 뭔디 안돼?

난 반드시 되게 만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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