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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의 책고집
최준영 지음 / 답(도서출판)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최준영의
책고집』을
읽고
책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들이 망라되어 있다.
한마디로 ‘와아!’였다.
왜냐하면 내 자신하고 많은 비슷한 점이
많았지만 저자는 확실한 실천을 통해 명성을 이루었고, 내 자신은 아직도 마음만을 간직한 채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내 자신이 천직으로 행하고 있는 교직이라는
특수한 직업에 더욱 더 충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환갑이나 거의 끝마무리 시점에서 이
좋은 책을 만났으니 내 자신 분명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와의 책과 인연은 역시
가난함이었다.
시골에서는 그래도 농사를 지으면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던 초등시절은 열심히 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아버님의 어선을 사서 어업을
하면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빚에 시달리게 되었다.
중학교 때는 사립이었는데 제 때에 수업료
등을 내지 못해서 집으로 돌려보내지도 하였다.
고등학교 들어갈 무렵에는 더욱 더 어려워져
일반 고등학교에는 진학할 수도 없었다.
참으로 난감하였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국립 철도고등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국립 학교로 합격만 하면 일체 돈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철도공무원으로 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다보니 경쟁이
치열하였다.
지방에서 공부를 썩 잘한 편이 아니었지만
‘밑져야 본전이다.’는 마음으로 담임선생님을 여러 번 찾아가
사정을 하였다.
그리고 처음 완행열차를 타고서 서울에 가서
시험을 봤고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이 청계천
5가에 있는
헌책방순례였다.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헌책을 구입해서 책을
가까이 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말 용돈이 생기면 반드시 들려서 책을
구입했던 서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책을 좋아하는 습관이 저절로 들게
되었고, 졸업 후 직장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월급을
받았기 때문에 당당하게 좋은 책들을 구입하여 관리하게 되었다.
군대시절과 다시 복직 후의 철도
생활, 스물일곱에 들어간
야간대학! 천운으로 생긴 교직과정을
이수하였고,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 교사로 출발하면서
이제는 항상 책과 함께 생활하는 인생으로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책을 보유하면서 가까이
하고 있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너무나
충격적이면서 너무나 본받을 것이 많았다.
특히 교사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많은 정보와 바람직한 자세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였다.
아무리 발달한 매체에 의해 어디서든 손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역시 정통적인 모습은 책을 통해서 확실한
자신의 실력과 함께 최고의 멋진 인물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제시한
신독서주의에 따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거듭거듭 반복하고, 항상 질문을 던지면서 책과 함께 하는 최고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