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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 속의 우주 - 대칭으로 읽는 현대 물리학
데이브 골드버그 지음, 박병철 옮김 / 해나무 / 2015년 6월
평점 :
『백미러속의
우주』를 읽고
내 자신 솔직히 고백하건데 과학 쪽에는 거의 문외한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내용들을 중고등학교 때 배웠단 할지라도 고졸로 이어지는
바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고, 늦은 27세에 야간대학에 들어갔는데 운이 좋게 교직과정이 야간에 개설되어 이수하였고, 대학 졸업과 함께 교직
현장으로 올 수 있었고, 지금까지 30년을 임하고 있다.
과목은 바로 사회이다.
그러니까 과학에 대한 내용들은 정말 오래 동안 대하지 못하였다 할
수 있다.
솔직히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외에는 낯설 수밖에 없다.
우주에서의 존재, 밤하늘의 어두움, 반물질과 반인간 여부, 시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구분, 시간과 공간의 나비 날개 같은 존재 여부 등 어느 하나도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소중한 책은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선사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다.
잘 못하고, 부족하고, 관심이 없다고 해서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뭔가 그 자체에 숨어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확실한 답을 준비한다면
앞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길이라고도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대칭 개념과 현대 물리학 혁명을 이끈 숨은
주인공인 천재 여성 수학자, 에미 뇌터의 재조명을 통해서 풀고 있다.
궁금해 하면서도 알고자 하는 모든 질문들에 대해서 확실하면서 위트가
넘치는 답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내 자신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이어서 그런지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대하게 됐으며, 그래서 독서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시간이었다.
항시 수학, 과학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여서 열등감을 갖고
있는 내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부여 받음은 물론이고,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갖고서 대하리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하나하나 파고들면 들수록 더 심오한 원리와 만나게 되는 과학적인
사실 속에서 대칭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아주 작은 소립자에서부터 우주적 스케일의 천체물리학에 이르기까지
혁명적인 발전을 해오는데 단단하게 기초를 제공하고 이끌어 온 개념이라는 점이다.
바로 이 개념을 활용하여서 현대 물리학에 든든한 기초를 제공했던
에미 뇌터를 재조명하고 있다. 반물질, 상대성이론, 표준모형, DNA의 이중나선, 중력과 블랙홀 등 모든 것을 가장 확실하게 꿰뚫게 하는 단
하나의 강력한 키워드가 대칭이라 한다.
바로 이 대칭에 대해서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가장 확실하게 진단하고
있는 교양 과학도서라 할 수 있다.
우리 일반 독자들을 환상의 과학 대칭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매우 어려울 것 같지만 오히려 신기한 현상들과 역설, 그리고 저자의
재기 넘치는 유머가 존재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가 있다.
바로 이것이다.
좋은 책과의 만남, 그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것에 대한 자신만의
열정을 갖도록 만들고 있으니 이 좋은 책과의 만남을 최고의 기회로 삼고 더욱 노력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