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에 지다
조열태 지음 / 퍼스트북(도서출판)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노량에 지다』를 읽고

역시 작가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마구 파헤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더욱 더 심화된 지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앞서가는 혜안으로 독자들에게 큰 선물을 제공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솔직히 시간을 내어서 여러 문학작품들을 대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가끔씩이라도 대하는 좋은 작품에서는 많은 지식과 함께 더욱 더 자신 있게 현재를 생활할 수 있는 큰 바탕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내 자신에게 우리나라의 위대한 인물인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립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아울러 당시 긴박했던 조선과 명나라, 일본과의 관계 및 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임진왜란의 주요한 과정과 결말만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내면에 얽힌 이야기들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있다.

목숨을 바치는 전투이지만 그 전투 속에서도 전개되는 여러 이야기들이 더욱 더 관심과 함께 그 당시를 이해하기 좋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대하지 못했던 여러 등장인물들이 더 관심을 갖게 만든다.

역시 전투는 전투다.

실전을 치루지 못한 우리들은 상상으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는 죽음을 담보로 하고 싸우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목숨을 바치는 충성심으로 임할 수밖에 없고, 그 본보기를 이순신 장군이 보였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른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역시 치열한 전투였고, 전투를 둘러싼 안팎의 내용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승자였을 때는 말소리가 적겠지만 패전하거나 죽게 되면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전개된 이 소설을 통해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을 명확하게 그려볼 수 있어 퍽 흥미롭고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내 자신이 마치 역사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책속에서 1인칭 시점으로서 나인 서교리와 함께 하면서 대할 수 있어 더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 역사속의 한 주역이 되어서 당시에 일어났던 임진왜란의 전개와 마무리 모습, 선조를 포함한 왕정의 모습, 역사 속의 추리 모습, 위대한 영웅인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서 보고, 배우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리라고 본다.

노량 해전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전사를 근거로 우연과 필연인지를 가지고 이런 좋은 책을 만들어 준 저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우리 역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시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역사는 이어지고, 새롭게 만들어진다.

그 주역의 한 사람으로 나도 당당히 그 역할을 다 하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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