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
박경숙 지음 / 문이당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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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를 읽고

이 소설을 읽고서 많은 내용에 직접 공감이 갔으면 예전의 우리 모습들을 떠올려보면서 현재 이 순간의 모습들과 비교해보는 시간도 되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어 좋았다.

올해 환갑이 지났으니 그래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내 자신에게 이 소설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을 마음으로 다가오면서 예전을 생각해보는 그래서 앞으로 남은 인생의 시간들을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해준 독서시간이었다.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좋은 책을 읽는 이유가 책을 통해서 내 자신의 모습을 점검해보고 보다 더 나은 인생을 위해서 어떤 교훈을 얻는 일, 또는 좋은 내용들을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전파하여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소설은 분명코 우리 같은 나이 든 세대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젊은 세대라 할지라도 더욱 더 관심 있게 앞서 간 세대들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면서 강력하게 일독을 권한다.

솔직히 이 책을 대하기까지 저자를 알지 못하였다.

그 동안 꾸준히 많은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여러 작품을 펴냈고,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였지만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우리는 같은 민족의 후예로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지금은 오히려 한 극단에 소속이 되어 더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발달했지만 당시에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로서 생의 어두운 그늘을 안고 사는 품바 사당패의 활동을 통해서 예전에 대했던 여러 내용들이 오버랩 되기도 하였다.

시골 마을에서 아니면 면단위의 시장 등에서 공연했던 품바들을 통해서 가장 최상의 인간의 모습을 감상하였던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저 즐기는 시간이었다.

현재와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모습들에 대해 불만의 감정을 표하기보다는 역시 우리 인간 자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인간이 갖고 태어난 것을 당시 환경과 접목시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해학과 함께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던 품바 사당패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일 표해본다. 정말 최고의 예술인으로서 생활하기에 많이 힘들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연기를 통해서 멋진 모습을 통해 더 나은 삶의 전기를 마련해주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알고 있는 보이는 이런 겉의 모습에 대해서 내부적인 그들의 삶의 갈등과 좌절과 희망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똑같은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대우를 받고, 자기 과시를 해야 함에도 그럴 수 없었던 지나간 우리들의 이야기이기에 더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그래서 역시 같이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이라는 마음이 책 끝날 때까지 함께 였음을 진솔하게 고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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