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남자 - 오풍연 에세이
오풍연 지음, 배재성 사진 / 행복에너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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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남자를 읽고

먼저 반가웠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내 자신도 바로 새벽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보다는 조금 늦지만 05시 이전에 1시간 10분 정도의 새벽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운동이 끝난 후 05시 조금 넘어 빠른 식사를 하고서 직장인 학교에 0550분 경 도착한다. 그리고 준비하여 전체 교실을 순회하면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좋은 글 한 마디씩을 칠판 오른 쪽 상단에 적는다.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교실에 들어와 앉게 되면 첫눈으로 보면서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2,3학년 전체 교실을 순회하기 때문에 약 한 시간가량 걸린다. 그리고 하루 할 것을 준비한 이후 교문에 나가서 간단히 환경정화 작업을 하고서 1,000여 명에 이르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인사로서 맞이한다. 등교시간까지이다.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즐겁게 임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칠판의 좋은 글을 통해서, 아침 학교 등교시간에 기분 좋은 모습을 통해서 더욱 더 활발하게 학교생활 및 공부에 임하고서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향해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봉사하고 있다. 30년이 넘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학교에 출근하는 교사이고, 이런 활동을 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학생들이 인정을 해준다. 그래서 더욱 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저자가 새벽 2시 경 일어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고, 그 결과 벌써 8번째 에세이 단행본을 출간했다고 한다. 글쓰기를 즐겁게 임하면서 짧지만은 긴 내용보다는 훨씬 더 전달력을 강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역시 그 동안 28년의 기자생활과 논설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해온 저력을 유감없이 볼 수가 있다. 내용 자체가 흔하디흔한 일상사이다. 일상적인 내용이지만 아주 편안하게 아름다운 미소와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한다. 바로 이웃 사람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더 가까이 다가오게 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과 주변의 자연환경과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은 좋은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내 자신도 이런 짧은 글을 써보고 싶은 충동을 갖게 한다. 그 만큼 편하고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는 폭이 커지는 기분이다. 내 자신도 나만의 글을 써보아야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자주 쓰지는 못하지만 항상 의식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 에세이집을 보면서 대략적인 윤곽과 함께 목표도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 바로 이런 것이 천운(天運)’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얼마든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좋은 글쓰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그 의미를 확실하게 전해 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 자신도 저자와 같은 의도를 갖고서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글을 써보고 싶다는 바람을 더욱 더 갖게 해준 어쩌면 가장 실속 있었던 최고의 독서 시간이었다고 고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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