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건 아물거야
셰인 코이잔 지음, 김경주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아마도 그건 아물거야를 읽고

‘1/2, 85%, 1/7, 10sec’ 이렇게 제시하면 이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 자신도 전혀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알고 보면 바로 정말 중요한 학교 현실을 나타내는 수치라 할 수 있다. 1/2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괴롭힘 광경을 목격하는 수치, 85%괴롭힘의 행위가 다른 학생들 앞에서 행하는 수치, 1/77명 중 1명은 괴롭힘을 당하거나 괴롭히는 아이 수치, 10sec누군가가 희생자를 도우려 한다면 괴롭히는 행위가 멈출 수 있는 시간의 표시라고 책 인사말에 제시되어 있다. 가장 예민하면서 친구들과 어우러져 지내야 하는 학창 시절에 바로 이런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경우가 만연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내 자신도 바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100% 동감이 간다. 나름대로 노력을 하려 하지만 항상 지켜볼 수가 없기 때문에 많은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학교 현장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해도 절대 질 수 없기 때문에 더 나름 노력한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 이런 사실을 비교적 잘 극복해낼 수 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런 사실을 잘 극복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심각한 타격이 주어지고, 의기소침해지면서 생활해 나가기가 쉽지 않게 되기도 한다. 어린 시절 폭찹이라는 별명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서 따돌림과 괴롭힘의 경험을 학창시절에 당했다고 한다면 이는 평생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다. 따라서 이런 체험을 직접 겪은 저자가 바로 이런 피해자들을 위한 그들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이다. 저자가 당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들을 달래려고 시를 쓰고, 그 시를 포에트리 슬램, 즉 입체 시 낭독을 통해 세상을 흔든 목소리를 직접 대할 수가 있다. 비록 작은 책자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지금 처하고 있는 폭력과 상실이 커져가는 사회에 나름대로 커다란 진실과 감동을 준다 할 수 있다. 저자 자신이 직접 당했던 것을 바탕으로 한 활동이기 때문에 더 믿음직스러울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것을 볼 때에도 역시 저자만의 독특한 운동 전개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집단 괴롭힘에 관련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의 정화를 통해 함께 갈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확신해본다. 전 세계에 괴롭힘 반대 운동을 일으킨 랩 스타일의 시와 아티스트 31명의 삽화로 완성된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구성된 책자이기에 더더욱 가까이 느껴지면서 함께 하게 된다. 요즘 학교 현장에서도 자주 목격이 되는 이런 집단 따돌림이나 집단 괴롭힘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위로는 물론이고 희망을 주고 있다 할 수 있다. 정말 똑같이 주어진 우린 인간들이 함께 같이 가는 멋진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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