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
김경 지음 / 이야기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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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를 읽고

진짜 독특한 소설이다. 쉽게 대할 수 없는 구조이면서도 왠지 몸으로 진짜 와 닿는 듯 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더 가까워지게 만든다. 그러면서 바로 내 옆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진짜 사랑을 이야기한다. 참으로 많은 사람이 존재한다. 결국 가장 바람직한 사랑은 자신이 만들면 된다. 상대와 함께 진짜 사랑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다. 그리고 내 자신도 내가 힘들었을 때 선배가 소개해준 처제와 세 번 만남으로 한 달 만에 선택하게 되었고, 결혼식도 하지 않고 동거로서 출발하였다. 벌써 30년이 지나면서 정말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잘 극복해내고 지금은 정말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이것이 진짜 사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어려운 조건하에서 결국 어려웠지만 가장 쉽게 선택한 행동이 만들어 낸 결론을 향한 노력을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시 내 자신이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도 모르지만 저지른 셈이 되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당사자들이 서로 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실감해본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실패 끝에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주인공 영희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온다. 어떤 계기를 시작으로 하여 더욱 더 정진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다. 아니 인간이라면 그 누구든지 그렇게 하리라는 것을 다 갖고 있다 할 수 있다. 비록 편지를 쓰면서 시작되었지만 점차 서로 좋은 점을 취향으로 공유하면서 더욱 더 사랑의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역시 저자뿐만 아니라 이런 류의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얼마든지 이 소설의 내용들을 거울삼아서 진짜 사랑 이야기를 멋지게 만들어내는 행복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우리 인간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짝꿍을 찾기 위한 하나의 비법을 찾을 수 있다고 하면 내 자신이 과한 것일까? 절대 아니라고 본다. 그 만큼 함께 사랑하고 생활하는 상대방은 남달라야 하면서 내 자신하고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진지함이 글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
이 소설에는 아주 중요한 자료들이 소개되어 있다. 바로 54가지의 취향 리스트이다.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소중한 책과 작가, 음악과 음악가, 영화와 영화감독, 그리고 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장소들이 소개되어 있다. 한 마디로 와!이다. 분명코 사랑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통해서 느끼고 얻은 것을 바탕으로 정말 진정한 사랑이야기를 창조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젊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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