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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 노력을 성과로 직결시키는 구조의 힘
마쓰이 타다미쓰 지음, 민경욱 옮김 / 푸른숲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무인 양품은 90%가 구조다』를 읽고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무인양품’을 처음 들어보았다. 이렇게 유명한데 말이다. 그래서 책을 보면서도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오히려 더욱 더 신선하게 대할 수 있어 좋았다.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의 책이라니 놀라웠고, 38억 엔 적자 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경영철학을 공개하고 있으니 저자만의 놀라운 경영능력과 열린 마인드가 그렇게 좋았다.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분명코 읽은 사람으로 하여금 큰 느낌을 주게 된다. 노력을 성과로 직결시키는 구조의 힘을 살려서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한때 잘 나가던 기업으로 나름대로 신화를 만들 정도로 잘 나가던 무인양품이었지만 적자를 내게 되었고, 창설 이래 18년 만에 처음 위기를 맞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회장을 맡은 저자에 의해서 이루어진 내용들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결코 회사 나름대로의 비밀을 쉽게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사내 매뉴얼을 공개하게 된 것은 역시 앞서가는 마인드와 함께 확실한 실천의 모습을 보여 줌에 큰 박수를 보낸다. 저자가 취임하자마자 바로 시작한 것이 회사조직의 풍토를 바꾸기 위한 ‘구조’를 만드는 일이었다. 이 작업에 착수하면서 잘 할 수 있는 법칙을 발견하고 표준화하면서 조직과 업무를 구조화하는 작업에 모든 것을 집중하여 추진하였다. 그 결과 적자이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고, 계속 이어서 전성기 모습을 거쳐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내용들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일본 국내를 떠나서 세계 20개국, 50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두고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큰 성과를 거둘 정도로 만들었다. 어려웠던 회사 상황을 완전 역전으로 돌변시킨 것은 바로 저자가 추진한 ‘구조’를 새로이 만들어서 실천함으로써 얻을 수 있었다. ‘무지그램’이라는 매뉴얼에 맞추어서 점포를 개설하고, 점포에서 일하는 스태프를 엄격하게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이루어 낸 것이다. 역시 가장 중요한 스태프들이 고객들을 향해서 반갑게 인사하고서 그저 편안하게 상품을 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면 된다는 점이다. 어떤 부담도 주지 않고 편안하게 구경하면서 결국은 상품을 구입하게 만들 수 있는 전략이다. 결국 무인양품은 현장에서 일하는 가장 핵심인 스태프들이 쌓아놓는 ‘무지그램’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 할 수 있다. 역시 사람은 중요하다. 정말 당당하게 자기 주어진 일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면 구조 즉 매뉴얼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당연한 바탕이라는 생각이다. 실질적인 구조만 확고하게 만들어진다면 발전 속도가 붙고, 새로운 결단의 판단력은 훨씬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탄탄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