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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일본된다 - 일본의 창으로 본 세계의 미래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세계가 일본된다』를 읽고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바다라는 공간이 넓기 때문에 멀게 느껴지는 국가이다. 특히 역사 속에서 우리의 도움을 받았던 일본 고대국가 시대도 있었지만 계속적인 침략을 받아서 불편했던 시대도 많았다. 드디어 현대에 들어와서는 식민 통치를 경험하게 되었고, 2차 세계대전 때는 많은 희생을 강요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이웃으로서 함께 가자는 취지하에 서로 비교적 가깝게 지내온 적도 있었다. 특히 경제면에서 그런 것 같다. 우리나라도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놀랄 정도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어왔다. 세계에서도 10 위권에 가까울 만큼 경제력의 힘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코 미래가 밝지는 않다. 중국의 비약적인 비상과 함께 솔직히 조금은 쉽지 않게 유지해온 일본의 힘을 무시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 하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하게 현실을 파악하고서, 제대로 대책을 세워 나아가야 한다. 우리 쪽뿐만 아니라 세계 각 지역의 모습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세계’를 살게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때는 미국 다음으로 막강한 경제력을 과시했던 일본이 ‘25년 불황’을 겪어왔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번 점검해보면서 더 나은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의 창으로 본 세계의 미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정말 시의적절한 최고의 출판이라 생각한다. 선험자로서의 일본의 위치에서 바라다보는 세계적인 각성의 문제들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2014년 ‘디플레이션’ 공포, 사회구조로 파악한 중국의 미래, 미-중 사이에 낀 한국의 외교 전략, 미국의 금리인상과 출구전략, 남유럽 등 유럽 전반의 침체와 유로화의 미래, 아베노믹스의 미래와 실패 이유, 한국 기업의 구조적 위기의 원인, 일본기업의 몰락과 한국 기업에 주는 시사점 등을 다루고 있다. 조금 전문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반 독자는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세계의 경제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와 연관이 될 수밖에 없는 일본의 시각에서 본 세계 경제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읽었으면 한다. 미래가 결코 확실하지 않기에 더더욱 이런 기회를 통해서 확실한 실력을 갖추고 적절하게 대비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익숙한 세계가 아닌 ‘낯선 세계로의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만사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그런 독서시간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인 입장에서 ‘전환형 복합불황’시대로 보면서 세계 시스템 전체의 ‘구조전환’에 대비하는 대책까지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가 일본된다’는 제목처럼 확실한 진단과 함께 분석, 대응책까지 전한다. 진정으로 일본 경제를 연구하는 확실한 참고용 도서로도 큰 역할을 하리라고 보며, 관심 갖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