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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G를 찾아서
김경현 지음 / 서울셀렉션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잃어버린 G를 찾아서』를 읽고
참으로 소설이란 대단한 파워가 있다. 바로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이겠지만 작가의 역량으로 뭔가 의미 있게 만들기 때문에 새롭게 아니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다. 그 체험을 통해서 독자들의 개인적인 생활에서 많은 것을 얻어내는 자신감 있는 생활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래서 문학의 많은 장르 중에서 이런 소설류들이 인기가 좋은 이유인 것 같다. 내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일어나서 잠잘 때까지의 모습은 거의 일정하다. 그 생활이 매일 반복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색다르고 특별한 체험을 내 스스로가 만들지 않는 한 대하기가 힘들다. 어디로 가는 체험활동도 마찬가지이지만 시간을 내서 이런 의미 있는 독서를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도 하나의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우선 이 책은 두께로 압도한다. 두껍기 때문에 언제 읽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읽고 나서는 ‘참으로도 흥미로웠다.’의 마음이 들게 한다. 우선 우리나라가 배경이 아니고 미국이 배경으로 전개가 된다. 더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얼마든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비교적 작은 면적에 해당되는 우리나라에서 미국이라는 큰 나라를 배경으로 하여 작품들을 더욱 확장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또한 이런 기회에 우리나라와 미국적인 사람들의 사고와 생활방식의 차이점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이런 비교 과정에서 열린 사고 등 좋은 국민성 같은 것은 우리도 과감하게 수용하는 쪽으로 이어간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미국 사립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인 쥐G(지훈)가 주인공이다. 이 쥐가 재학하면서 여자 친구 페이지의 임신과 함께 폭행사건에 연루되면서 징계를 받자 먼 곳으로 떠나고 만다. 당연히 지훈의 엄마 영미와 외삼촌 켱킴, 그리고 페이지의 할아버지인 토마스 3명이 함께, 쥐와 페이지를 찾기 위해서 대륙횡단을 하면서 보여주는 내용이다. 상황별로 쫒고 있는 모습과 도망하게 된 지훈의 학교생활을 교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마지막 모든 사람이 만나게 만든다. 우리나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미국의 사회적인 교육 현실과 함께 평소 생각으로만 갖고 있던 미국이라는 나라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너무 유익하였다. 참으로 작가는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우리로서는 가보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좋은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로 책이지만 작가의 멋진 표현과 함께 실질적인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시켜 창조하기 때문이다. 소설을 통해서 우리와 미국의 교육과 생활, 사고방식 등을 비교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강력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