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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와 드골 - 위대한 우정의 역사
알렉상드르 뒤발 스탈라 지음, 변광배.김웅권 옮김 / 연암서가 / 2014년 10월
평점 :
『말로와 드골』을 읽고
참으로 책이라는 것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 독서시간이었다.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내 자신이 아주 간략하게 알고 있는 드골과 앙드레 말로의 대략만 아는 것으로 끝난다는 점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전후의 활약과 강력한 프랑스 대통령의 드골과 ‘인간조건’ 저작의 앙드레 말로 정도이다. 두 사람에 대한 깊숙한 내막과 특히 말로와 드골 간에 교류되었던 교감과 우정 등은 전혀 알 수가 없을 터 인데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인생 과정에서 나름대로 여러 면에서 독특한 자신만의 모습으로 서로 차이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큰일에 대해서 함께 할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오늘날의 프랑스가 있기에 기여하였기에 바로 이렇게 소중한 책으로도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역사와 기록은 역시 후대에 기록되는 것이 진짜가 아닌가 생각했을 때 매우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나라로서도 매우 부러워해야 할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세상에는 많은 류의 책들이 있다. 대략적으로는 인물전이나 작품전 등이다. 인물전도 대개 한 사람을 중점으로 다룬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처럼 두 인물에 대한 내용을 함께 다루면서 전개하고 있는 내용의 책도 그리 많지가 않다. 특히 출생부터 완벽히 다른 삶속에서 살아왔던 두 사람이 마음을 통해 서로를 위하면서 평생 우정을 만들었고, 더 나아가 오늘날의 위대한 프랑스를 만드는데 함께 참여했다는 사실이 너무 멋지다. 두 인물의 가족력 등 성장기들도 눈길을 끈다. 거의 상반된 생활이었지만 자신의 주어진 삶의 적극적인 소화는 물론이고 더 나은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 역시 위대한 인물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 비교적 늦은 첫 만남이었지만 25년 이상을 위대한 우정의 세계에서 프랑스와 세계의 운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니 말이다. 특별하게 이런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된 것은 모두 다 책을 좋아하면서 책을 많이 읽었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정책으로 펼칠 수 있었던 시너지는 바로 책속에서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이러한 바탕이 2차 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의 교육과 문화, 예술을 재건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서로 간의 다른 가치관을 지녔었지만 하나의 프랑스를 재건하는 데는 일심동체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말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만남은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언제 어디서 만나든지 진심을 다해 행동하면서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 자신도 적어도 드골이나 말로처럼 확실한 자기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돌이켜 보는 시간도 되었다. 아울러 위대한 프랑스를 만드는데 두 사람의 새로운 역할을 살필 수 있은 소중한 시간도 되어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