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집 -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아프게 이 남자가 사는 법
김성환 지음 / 나무의마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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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집을 읽고

내 자신 벌써 나이 육십이 되었다. 그 동안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어색하면서도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그래도 시골에서 당당하게 생활했던 초등학교 시절은 그만두고서 중학교 때부터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인해 수업료를 제 때 낼 수 없어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서울로 운이 좋게 고등학교를 갔지만 방학 때 시골에 내려왔는데 시골에 집이 없어지고 어머님이 길가 셋방에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고등학교 졸업과 바로 직장생활을 하였고, 또한 결혼하자마자 친척형님 대출 보증을 선 것이 결국 나에게로 모든 것이 떨어져 평생을 갚아도 갚을 수 없는 큰 액수였다. 살 희망이 없었다. 정말 자살도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나 자신과 함께 하는 많은 학생들이 있었기에 그 학생들에게 더욱 더 열심히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임해왔고, 이제 정년을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이다. 학생들을 대하다 보면 정말 우리 인간의 모습들을 다 볼 수가 있다. 똑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사연도 성격도 정말 갖가지이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간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많은 경우 현재보다 미래의 더욱 더 크고 멋진 꿈을 향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장애를 포함하여 병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더욱 더 관심을 가지면서 격려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경우와 지금까지 30년 학생들과 함께 하는 생활 속에서 정만 어려웠던 학생들을 떠올려보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잘 극복해내고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들을 지켜보고 있다. 너무 좋았다. 비록 희귀 암을 앓고 있다 하여도, 시한부 인생이라며 아무리 가혹한 진단이 떨어졌더라도 역시 주인공은 바로 저자이다. 절망보다는 희망을 갖고 정말 진지하면서 우리 인간의 가장 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에게서 저절로 감동이 일게 만든다. 그리고 저자 주변의 아내를 포함한 가족과 진정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수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할 수 있다. 그 어떤 이야기들이 나돌아도 저자의 확고한 이런 의식과 행동으로 정말 즐겁게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생각하고 생활하는 모습들을 읽으면서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오래 만에 발견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정말 잘 극복해내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기적이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길어야 1하던 것이 10년 이상을 끄떡없이 버텨내고 있는 저자만의 뚝심과 진정으로 자연을 포함하여 주위 사람들의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더 좋아지는 건강한 모습으로 더 좋은 생활을 만들어 내리라는 확신을 해본다. 그러면서 이 책보다 더 희망적인 많은 이야기들을 담은 기록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많이 아파하는 사람 등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감동을 주리라는 것을 기대하며 쾌유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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