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너무 깊이 들어왔다
곽효환 지음, 이인 그림 / 교보문고(교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너는 내게 너무 깊이 들어왔다를 읽고

문학의 여러 장르 중 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마음과 행동의 양식을 가장 스스럼없이 당당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직시하는 적나라한 표현이 아니라 시구 자체로서 우리 인간의 마음에 깊은 여운과 함께 더 흡인력 있게 만들어 준다. 바로 이 자체만으로도 한 편의 아름다운 시는 우리의 진정한 사표로서 많은 것을 주고 있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하면서 좋은 시 한 편을 떠올리며 음미할 정도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만큼 좋은 시, 마음의 울림을 주는 시, 아주 오래 동안 가슴속에 간직될 시를 통해서 일상생활 자체를 빛나게 해 줄 시와 함께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큰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 해답이 바로 이 책속에 있다. 시인인 저자가 2013중앙일보에 연재한 시가 있는 아침에 소개한 시 86편을 소개하고 저자의 의견이 제시된 책이다. 그 동안 하는 일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거의 손에 놓고 있던 시에 관해서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던 최고의 시간이었다. 아무리 좋은 것도 가까이 하거나 직접 행하지 않는다면 자꾸 멀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주 오래 전에 대했던 우리 시단의 원로, 중진, 중견 및 소장 시인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서 골고루 소개하고 있어 우리 한국 시단의 흐름과 함께 작품마다 다시 한 번 음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해본다. 생활 자체가 시간이 갈수록 편해 감을 직접 느낄 수가 있다. 더 편리하고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잠만 자고 나면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이 나오는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간다운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결코 쉽지 않다. 역시 사람들은 서로 부대끼면서 살아야 그 정취와 함께 인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함들이 정말 아쉬운 것이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입맛이라 생각해본다. 바로 이러한 때 우리 생활의 면면들이 좋은 시작품을 통해 나타나고 만났을 때 느끼는 감동은 특별하리라고 본다. 시인들의 많은 고통 속에서 탄생한 한 줄 한 줄의 시구들의 진지한 음미를 통해서 더욱 더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서 더 나은 생활을 향하는데 아주 중요한 기폭제로 작용하리라고 믿는다. 특히 시인인 저자가 작품으로 소개한 시인과 시 작품에 대하여 탁월한 해설을 통해 시의 진미를 느낄 수가 있다. 바로 훌륭한 시인과의 만남, 훌륭한 작품 속에서의 주인공으로서의 역할, 더 큰 꿈을 향한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하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수시로 휴대하고 다니면서 시간의 짬이 있을 때마다 아무 곳이나 펴서 몇 편의 시를 통해서 놀라운 세계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귀한 선물이 되었다. 많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활용하여서 놀라움의 효과를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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