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성장 보고서 - 어른들이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평균 초등생들의 진짜 솔직한 이야기
EBS 초등성장보고서 제작팀 지음, 조선미 감수 / 지식채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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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성장 보고서를 읽고

정말 중요고도 소중한 책이었다. 중학교 교사로서 30년을 쌓았지만 막연히 알고 있는 내용들을 확실하게 확인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우리학교에 배정된 초등학생들을 처음 보면서 예전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걱정도 많이 했었다.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수시로 자행되었다. 아무리 달래고 겁을 주어도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중학교에 올라오면 더 경각심을 갖고서 더 열심히 시작하려는 모습이 덜 보였다는 것은 나름대로 초등학교 시절에 이미 길들여진 나름대로의 모습이 습관화되었다는 점이다. 그 습관화된 모습을 사전에 이해하지 않고서는 결코 쉽지 않은 학생의 모든 모습과 함께 지도 자체가 쉽지 않았다. 겁을 주는 등의 잔소리를 하여도 잘 먹혀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볼 때는 속이 타도 예전과 같이 체벌을 할 수 없는 입장에서 더 어려운 경우였다. 솔직히 예전과 같이 겁도 주어가면서 조금은 강력하게 지도하고 싶어도 현 추세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오래 한 내 자신 나이가 든 내 자신으로서는 예전과 비교했을 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지만 수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아무래도 젊은 선생님보다는 더 큰 소리도, 잔소리도, 많이 하지만 얼마만큼 받아들이는지는 잘 알 수가 없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것을 고백한다. 초등 6학년 경우 많은 학생들이 이미 사춘기를 겪고 있고,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안고 있지만 이를 수용해주는 부모님도, 선생님도 쉽지 않음으로 인하여 더욱 더 어려워지는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막 성장해야 할 무렵에 겪어야 하는 나름대로의 엄청난 고민에 대해서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는 시간이 많다보니 모든 것이 귀찮아지면서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지는 과정들을 스스럼없이 느낄 수가 있었다. EBS 교육 프로젝트로 진행된 5가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진이 직접 취재하면서 현실과 함께 실천적인 대안 모습까지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도 몰랐던 초등학생들의 진솔한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초등 사춘기, 교실 속 존재감, 부모와의 관계, 공부 스트레스, 놀이 등 정말 핵심적인 주제에 대해서 실질적인 내용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당사자인 초등 고학년 학생들과 부모나 교사의 일방적인 요구에 대해서 반감과 함께 여러 면에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오히려 가장 즐거워 할 학교가 사춘기 등으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이것은 분명 문제가 크다 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진짜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서 확실한 자기 모습 확립과 함께 자연스럽게 오는 사춘기 등을 잘 극복하고서 빠른 시간 내에 진정으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힘찬 도전으로 모습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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