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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제이슨 켄달.리 저지 지음, 이창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를 읽고
내 자신 시골 농촌에서 중학교 다닐 때까지는 솔직히 야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하더라도 과언은 아니다. 1960년대의 상황이니까 여러 가지로 힘이 들었던 환경이었다.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중학시절에 운이 좋게도 서울의 한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었고, 서울물을 먹게 되었다. 결코 쉽지 않는 환경이었으나 열심히 노력하려 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바로 우리 고등학교에 야구부가 만들어지면서 처음으로 야구를 대할 수 있었다. 우리 반에도 야구 선수가 2명이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서울시 야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야구장에 가서 단체 응원 등에 나서게 되면서 야구에 대해서 매력을 갖기 시작하였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응원하면서 한마음으로 같이 갈 수 있다는 귀한 교훈도 많이 얻게 되었던 추억의 시간들이었다. 졸업한 이후에 솔직히 현장에 취업하여 근무하면서부터는 멀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프로야구가 창립되면서부터 다시 야구가 각광을 받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하고 참여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고등학교 때의 모습이 떠올라 야구를 매우 즐겼던 시간이었다. 이때 비로소 프로야구가 시작되었고, 미국 야구선수들도 참여하게 되면서 메이저리그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접하게 되었다. 야구에 대한 광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선수를 기억한다든지 하는 전문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그냥 보면서 즐기는 편이었던 것 같다. 프로야구가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과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하게 되는 선수들의 모습과 매체에서 상시 중계를 하기 때문에 가끔씩 대하고 있다. 역시 원조답게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하고는 많이 비교가 되는 점도 느껴본다. 많은 구기종목이 있지만 야구만큼 민감한 것이 없다. 하나의 투구는 결투가 되고, 한 번의 타격은 스토리가 되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밖에서 보고 느끼는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야구장 밖에서는 알 수 없는 진짜 생생한 이야기들을 10개의 이야기(경기 전,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타자, 주자, 감독, 그 밖의 이야기, 끝)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오랜 동안 안방을 지켜온 전설의 포수인 켄달이 정보를 제공해주면 기자였던 리 저지가 정리해서 만들어 낸 메이저리그의 세계를 그대로 음미할 수가 있다. 실제 눈으로 보이는 야구경기보다도 오히려 그 밖의 이야기들이 많은 흥미와 함께 야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어 준다. 역시 전통의 미국 메이저리그에 대한 확실한 공부와 함께 확고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은 만들었으면 한다. 아울러 좋은 것들은 과감히 받아들여서 우리 프로야구도 미국의 메이저리그 이상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흥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