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필기체 잘난체 (스프링) - 유학 준비생 영어 사용자 필수 교재
보고미디어 콘텐츠기획부 엮음 / 보고미디어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영어 필기체 잘난 체를 읽고

솔직히 특별한 순간이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들을 대해왔지만 이런 책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지 안했기 때문이다. 영어 필기체와 관련한 책자 형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필기체 글씨를 쓰는 노트 형식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오래 전에 펜에 잉크를 묻혀서 또는 연필을 깎아서 노트에 처음 배우는 영어 알파벳 글자와 영어 공부 시작할 때 정성들여 쓰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1968년도에 중학교에 들어갔으니 말이다. 참으로 어려웠던 시기였었다. 10km 이상 떨어진 중학교를 자전거를 타고서 가끔씩은 직접 걸어서 다녀야 했던 지금은 상상할 수 없었던 시기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려 했던 모습들이 파노라마식으로 오버랩된다.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본다.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말로 할 수가 없다.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들이 현실적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편하다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이 변화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 그 변화에 따라가는 모습이다 보니 자꾸만 옛것들이 사라져 가는 아쉬움도 남게 된다. 정말 오래 만에 이 책(?)을 보고서 언제 내 자신이 영어 필기체를 써보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학창 시절을 떠나서는 거의 써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알파벳 26자를 비롯하여 단어 글씨 자체가 신비스럽게 느껴졌다. 글자 하나하나가 마치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다. 신기하기도 하였다. 정말 개성미가 넘치는 필기체 교본이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글씨를 거의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 등 기기를 이용하면 즉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평소의 생각이다. 역시 우리 인간은 직접 썼을 때 다가오는 것이 크다. 직접 두 손으로 쓰면서 익히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영어를 처음 배울 때의 시절로 돌아가서 써보려 시도해보지만 정말 낯설기도 하고, 글씨 모형에 그대로 펜을 굴리는데도 제대로 쓰여 지지가 않는다. ‘! 역시 글씨는 훈련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 자신의 취미가 붓을 이용하여 우리 한글이나 가끔 한자를 써서 좋은 글귀를 적는 것이다. 오래 쓰다 보니 어느 정도 독특한 나만의 모습으로 갖출 수가 있었다. 그런데 영어 필기체는 써본지가 언제인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런 필기체를 조금 따라 써보았으나 너무 낯설었다. 그래 책상위에 항상 두고서 조금씩 조금씩 써 가리라는 다짐을 하였다. 새롭게 영어를 시작하는 좋은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특히 유학 준비생이나 영어 사용자들은 반드시 익혀야만 하는 필수교재라는데 수긍할 수가 있었다. 역시 글씨체는 자신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표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모처럼 옛 시절로 돌아가게 하면서 앞으로의 계획도 갖게 되는 최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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