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나는 신뢰의 즐거움 -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신뢰로의 여행
알폰소 링기스 지음, 김창규 옮김 / 오늘의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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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나는 신뢰의 즐거움을 읽고

여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글을 보면 너무 좋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실제로 많은 여행을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내의 지역도 많이 못했는데 하물면 세계 각지의 여행도 결코 쉽지가 않다. 그간의 우리와 가까운 일본과 중국, 대만과 베트남 등을 다녀왔고, 겨울방학을 맞아 서유럽을 다녀왔다. 공통점은 개별적인 여행이 아니라 집단을 형성하여 한 여행이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자유로움보다는 꽉 매인 여행이었기 때문에 얻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어쨌든 이런 여행을 통해서 내 자신을 비교함과 동시에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교훈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은 산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획기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책제목에 표기된 것처럼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신뢰로의 여행이라는 말이 마음에 쏘옥 들어온다. 여행하는 길 위에서 만나는 신뢰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아마 최고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진정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는지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마음으로라도 이런 여행을 꿈꾸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자체도 좋은 여행을 위한 하나의 멋진 작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저자가 철학 교수이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철학적인 사고와 함께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대하는 기회도 되어 조금은 어려운 점도 없지가 않았다. 결코 쉽지 않은 세계 각 지역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보통의 여행기에서 볼 수 없는 더욱 더 진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보다는 진정한 내 자신을 찾아내는 신뢰로의 여행이 주가 되고 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람간의 관계는 매우 소중하다. 바로 신뢰라는 확실한 믿음이다. 지식을 넘어 마음 자체를 주면서 서로 하나가 되는 신뢰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서로간의 좋은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다. 신뢰와 함께 할 수 있는 삶이라면 낯선 사람들과도 소통을 자유스럽게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이렇게 진정한 서로의 신뢰가 주어진다면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여행지에서의 낯선 사람도 바로 이런 모습으로 접촉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또한 신뢰와 함께 용기를 강조한다.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모습임과 동시에 힘들 때에 단단해질 수 있는 용기는 여행지에서 낯선 이를 신뢰하는데 꼭 필요한 자세라고 말한다. 정말 낯선 곳이지만 여행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믿음직한 행동의 모습을 주고받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신뢰의 모습을 갖는 일이다. 보통 사람들이 행하는 여행과 관련한 모든 것들하고는 조금은 차원이 높은 철학적 접근을 진지하게 보여주고 있어 내 자신 진정한 나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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