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홍창욱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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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을 읽고

우리나라에 소재하면서도 가장 많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제주도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 만큼 제주도는 우리나라 섬이지만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곳으로 분명코 육지와는 다른 색다른 풍경과 아울러 별다른 인정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는 수학여행 등을, 젊었을 때는 특별한 만남여행과 결혼 신혼 여행지로도 많이 선택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에 소재하면서도 이국적인 이미지와 함께 오랜 세월의 모습을 함께 새롭게 느끼면서 시작하려는 의지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그 동안 책 등 여러 매체에서 다룬 것은 주로 관광지로서의 제주도 안내와 함께 제주도 사람들의 보통 생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아니고, 서울 사람이 제주에 이주한 이후의 제주 생활기록이라 할 수 있다. 결혼을 했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서울을 떠나서 과감하게 제주도로 내려오게 되었고, 첫 아이인 뽀뇨(본명:해솔이)가 태어나 키우면서 경험한 제주에서의 다양한 생활모습과 아울러 제주도의 여러 환경들을 자연스럽게 안내하고 있어 지금까지 제주를 안내하는 어느 책자보다도 가깝게 제주도를 접할 수가 있다. 역시 일반적인 보통 사람보다는 앞서가는 혜안과 함께 직접 실천에 옮기는 저자의 용기가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내 자신 제주도를 처음 찾은 것인 지금은 돌아가신 둘째 누님이 제주도에서 미용사로서 일할 때 였다. 고등학교 때니까 지금으로부터 42년이다. 모든 것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어서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아주 신기하게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떠올랐다. 물론 지금이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지만 말이다. 특히 이번에 온 국민을 슬픔으로 몰고 갔던 세월호 참사 사건 등으로 희생당한 실종자와 가족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제주도를 향하여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이 주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온 국민의 마음이 더 아팠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어쨌든 제주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한 저자의 마음과 더불어 하나하나 실천으로 옮겨가는 삶을 시작하였고, 귀여운 첫아이를 낳았고, 바로 제주에서의 생활을 베이비트리라는 잡지에 3년째 뽀뇨 아빠라는 필명으로 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멋진 하나의 작품으로 선물하고 있다. 제주 생활 속에서 인생의 행복을 만끽하는 저자와 가족들, 특히 첫 아이의 탄생부터 성장하는 과정들을 맛깔스런 생생한 언어로 제주 이야기가 차분하게 전개되고 있어서 누구든지 관심을 갖고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해본다. 뽀뇨를 주인공으로 한 여러 장의 사진들이 그 운치를 더하고 있고, 제주에서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체험 장소들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제주도에 관한 어떤 책보다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행복함이 저절로 일게 하는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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