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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캐런 르 비용 지음, 권태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를 읽고
사람의 일상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그 누가 뭐라 해도 식사를 하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바로 즐겁게, 맛있게 먹는 그 순간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하고 평소에 실천하고 있다. 정말 내 자신 먹성이 좋다고 자신을 한다. 나이 육십이 되었지만 아직 건강하고 사람이 먹는 것이면 그 어떤 것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내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가끔씩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음식을 맛있게 먹다 보니 어쩔 수가 없다. 옆에서 많이 먹는다고 채근되는 아내에게도 강제로 이겨내고 있다. 그 만큼 맛있게 먹는 시간은 소중하다는 것이 내 자신의 평소 주관이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의외로 음식 문제가 있는 것을 본다. 음식을 가리는 사람, 잘 먹지 못하는 사람, 먹는데 분위기가 없는 사람 등의 모습을 보면 왠지 내 자신도 덩달아 그런 모습으로 가는 듯 한 느낌도 갖는다. 마음을 탁 터놓고 가장 편안하게 식사를 해야 하는 자리가 어색하게도 느껴진다. 그래서 바른 식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서 정말 다시 한 번 어렸을 때의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한 나라인 프랑스에서의 식생활에 관한 실제 생활을 통해서 직접 겪은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어 너무 편안하게 다가서게 만든다. 그냥 막연하게 추측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영어권인 저자가 남편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두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약 1년간의 프랑스 생활을 통해서 직접 겪으면 배우고 실천했던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읽다보면 그냥 빠지게 되고 얻는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실제 체험이 중요하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란 말이 있듯이 기존의 막연한 지식들이 실제로 보고 듣고 직접 행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얻어 낸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바로 나의 것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어렸을 때의 바른 생각과 실천의 모습이 평생을 가게 만들 듯이 프랑스에서의 건전한 육아법을 포함한 잘 먹으면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식생활에 관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 받아들일 것은 과감하게 받아들여 우리에게도 적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래서 좋은 사람을 만나거자 좋은 책을 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그 행운을 실생활에 적응함으로서 멋진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을 읽는 내내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모든 사람들 단체가 아이들의 건강함을 위한 정책을 이해할 수 있었고, 어디까지나 저자의 섬세한 관찰과 함께 자녀들을 위한 직접 실천을 통해서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너무 편하게 다가서게 만들고 있다. 우리 세 딸들에게도 필히 읽도록 권해야겠다.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