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고재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를 읽고

나이 육십이 된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좋은 선생님 역할을 해주었다 할 수 있다. 예전 같으면 그래도 나이 먹은 측에 들어갔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더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하면서 정년 이후의 생활모습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제 딱 남은 3년의 직장생활을 가장 효과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정년 이후에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다. 내 자신을 포함하여 많은 경우 출신과 어렸을 때 성장한 곳은 시골 생활이 많았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었고, 그 환경에 자연스럽게 순응하면서 했던 시골 생활이 그리운 것도 사실이다. 고등학교부터 서울로 가서 학교를. 졸업과 동시에 직장을 위해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40년이 되었다. 당시를 떠올리면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고 했지만 가끔은 부러울 때가 많다. 그래서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생각도 갖는다. 물론 지금은 상상할 수가 없는 그 때 모습이지만 그래도 자연과 함께 도시와 직장에서 오래 동안 시간을 보냈던 상황을 벗어나고픈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긴박하고 바빴던 생활에서 조금은 한가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인 시골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주변에 보아도 도시의 아파트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주말에는 시골의 집을 다니면서 이중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직접 가보기도 하였다. 물론 마음속으로 품고 있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아직은 조금 남아있지만 충분하게 고려하면서 효과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보아야겠다는 내 자신에게 비록 일본이지만 저자가 직접 시골로 내려가서 47년째 생활하면서 느꼈던 모든 것을 작가만의 진솔한 필치로 확실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정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그만 둘 수 없을 정도로 술술 넘어간다. 그러면 입으로 감탄과 함께 고개가 절로 끄덕이게 만든다. 내 자신이 상상하던 세계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옛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하게 점검해볼 수 있는 주옥같은 교훈을 얻을 수가 있다. 건강과 자연과의 생활, 인간적인 옛 시골환경에의 기대 등으로 귀농과 귀촌으로 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솔한 코치 역할을 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정말 막연하고 단순한 생각으로 내려가려는 시골생활 희망자는 반드시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확실하게 어떤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바로 곁에서 충실하게 직언과 함께 따끔한 충고를 바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점들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에 정년 이후 생활을 결정해야겠다는 내 자신의 포부도 다시 한 번 검토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