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 - 진주를 품은 여자
권비영 지음 / 청조사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은주를 읽고

왜 문학의 많은 장르 중에서 소설이 인기가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까지 내 자신은 소설류보다는 에세이 류나 자기 계발 류 등을 더 많이 대해왔다. 우선 읽기가 편하면서 쉽게 하는 일과의 연계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은 바로 우리 인간들의 실제 생활 모습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통의 생활보다는 조금 특이한 삶속에서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창작성이 더욱 더 돋보인다. 아울러 읽기가 쉬우면서도 읽음과 동시에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좋은 작품일수록 받아들이는 정도가 크다 할 수 있다. 명작들은 많은 사람들이 결국 사랑하면서 만들어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인간의 세상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똑같은 생활모습을 거의 찾아보기 없을 만큼의 나름대로의 사연과 함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사자들끼리의 더욱 더 멋진 삶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너무 단편적인 보이는 일부분만을 가지고 성급하게 판단하여 이혼이나 별거나 아니면 사별 등의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물론 생활하면서 닥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그냥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과 오히려 당사자들끼리 모든 것을 합치는 노력을 통해서 극복을 해 나가야 하는데 성급한 판단과 결정이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통해서 현재에서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제시하고 그 해결책까지도 의미하고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내 자신의 생활로만 이 세상을 평가하기 쉽고, 그 자체로 만족하기만을 바라는 데 바로 이런 좋은 소설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마음까지 쏘옥 들어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전쟁과 관련된 여러 관계와 함께 이어지는 산물, 다문화라는 세계의 한 가족이라는 의미, 아직도 가족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갈등 등을 통해서 많은 것을 확실하게 부각시켜주는 이 소설은 정말 우리나라의 과거에서 현재의 사정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세상에 대한 좋은 경고라고도 할 수 있다. 여러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극단적인 상황까지도 가곤 하지만 결국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인 친구 성희의 엄마 지숙과 터키에서 온 에민 그리고 다문화인 친구를 통해서 주인공인 은주가 이를 잘 극복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정말 작가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해본다. 많은 어려운 상처들을 잘 감싸 안으면서 이를 적절하게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자체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 것인지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 할 수 있다. 바로 좋은 소설이 줄 수 있는 조건을 다 충족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보고 나서 내 자신의 사고와 행동의 변화 예고의 감각까지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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