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논어를 써라 내 마음과 삶이 변화하는 고전 쓰기의 힘
신창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일생에 한 번은 논어를 써라를 읽고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같은 유교 권으로서 예전부터 밀접한 관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삼국시대 등 고대 국가를 제외하고는 고려부터 조선조까지는 수평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직적인 관계 때문에 모양은 그리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이 공산화 된 이래로 다시 불편한 관계에 있다가 현재는 정말 서로가 의존하는 좋은 관계로 모습을 어디서나 볼 수가 있다. 이런 중국과의 관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 중국의 유학이었다. 사서삼경의 관련 책들이 그대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영향을 주면서 읽혀지게 되었다. 특히 양반층 등 집권층에서는 과거 시험을 위한 과목으로 공부해야 했고,, 유교를 국교로 하면서는 모두에게 필수적인 내용으로 강조가 되었다. 그 중에 논어의 중요성은 우리 인간의 기본적인 예법과 살아가는 지혜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어 생활에서 꼭 필요한 책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내용을 제시하고 해석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여타 지금까지 출간된 그 어떤 논어와 관련된 책보다도 더 특이하면서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이 육십이 된 내 자신과 같은 사람들은 솔직히 고백하자면 책을 눈으로 보곤 하지만 그렇게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만큼 기억력이 많이 떨어짐을 실감하고 있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손으로 글자를 써보면서 익히는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한자로도 되어 있어서 그냥 읽는 것 자체로는 한자를 쉽게 눈에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근차근 써보면 자연스럽게 글의 익힘은 물론이고 오래 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우선은 펜을 이용하여 책에 쓰거나 연습장을 활용해서 참여하지만 조금 시간이 나면 먹을 갈아서 붓을 이용하여 큰 글씨로 쓰면서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동양 고전의 대표 격인 논어 중에서 꼭 필요한 구절 100개를 뽑아 제시하고 있다. 뽑은 본문에 대한 해석과 함께 저자 나름대로의 명쾌한 해설을 대할 수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문에 소개된 글자로 따라서 써보도록 하고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시도는 저자만의 독자에 대한 놀라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논어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한자 성구들을 듣거나 보곤 하지만 솔직히 직접 자리에서 써보면서 익히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참여가 독자와 저자 간의 멋진 관계를 형성케 하면서도 독자들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최고의 시간으로 기억되리라 확신을 해본다. 특히 논어에서 소개하고 있는 좋은 경구들의 실천을 통해 살아가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으리라 확신해본다. 한 획 한 획 그어가면서 써지는 한자의 완성 모습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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