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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이나 보내지 공부는 무슨
박철곤 지음 / 북마크 / 2014년 1월
평점 :
『머슴이나 보내지 공부는 무슨』을 읽고
내 자신 평소에 책을 매일 대하면서 보고 있다. 물론 책에 따라서는 보는 강도는 다르다. 역시 마음에 들면서 하는 책은 한 없이 보고, 그렇지 않는 책은 머무르고, 미루고 하는 때가 많다. 역시 내 자신과 연관이 되어 있고, 뭔가 통할 수 있는 책은 그 만큼 가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잠자다가 일어나서 처음 시작하여 끝까지 정독할 수 있었다. 그냥 페이지가 넘어간다. 책을 보면서 내 자신을 떠올려 보기도 하였다. 내 자신도 언젠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책을 한 번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가난과 역경의 정말 어려운 가운데서 오직 하나의 집념으로 가장 높은 시험인 행정고등고시에 당당하게 합격하였고, 공직에 투신하여서는 그 누구보다도 가장 앞서서 많은 기록을 보였고, 또 공사 사장으로서 멋지게 마무리해 나가는 모습은 정말 하나의 감동적인 모습 자체였기 때문이다. 평생을 돈과 권력보다는 공직의 명예를 위해 헌신했기에 책에서처럼 당당한 모습의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내 자신도 비슷한 시기에 생활했었기에 책에 소개된 모든 내용들이 마치 내 자신과도 직접 연관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비록 해왔거나 지금 하는 일은 다르다 하더라도 생활해 온 모습들이 많이 비슷하기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읽을 수가 있었다. 모든 것에서 앞장섰던 초등학교와 달리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인해 중학교부터 수업료를 제 때 내지 못해 집으로 쫓겨 다녔고, 자연스럽게 성격이 기가 죽었으면 고등학교를 못갈 형편에 천운으로 서울의 철도고를 가게 되었고, 졸업과 동시에 바로 철도 현장에서 일을 하였다. 군대를 다녀와 복직을 한 이후 대학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어쨌든 늦은 나이에 야간대학을 갔고, 야간에 생긴 교직과정을 이수하였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교직에 들어서서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봉직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갖고 정진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 저자도 책에 언급했듯이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정확히 3년을 남겨놓고 있다. 그만 두는 순간까지도 더 열심히 임하여 멋지게 마무리 하리라는 각오이다. 저자의 글을 보면서 내 나름대로 내 자신을 비교해보면서 많은 것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 느낌을 바탕으로 내 자신도 멋지게 마무리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리라는 생각이다. 나이가 든 내 자신에게도 이렇게 멋진 교훈을 주고 있는데 현재 봉직하고 있는 많은 공직자들이 이 의미 있는 책을 통해서 자신만의 확고한 길을 다지는데 많은 교훈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정말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의 차이라는 것이 실감날 수가 있다.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면, 아니 목표를 하고 있다면 저자와 같이 자신감으로 강력한 도전을 통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