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1 -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정도전 1
임종일 지음 / 인문서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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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1을 읽고

내 자신 솔직히 최근 티비를 거의 보지 안했다. 간간이 뉴스 이외에 연속극 등은 거의 안 보았기 때문에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을 하는 줄도 몰랐음을 고백한다. 조금은 쑥스럽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느낀 점은 이런 드라마도 한 번 보면서 나름대로 공부하는 시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어쨌든 긴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 교과서에 소개하고 있는 것보다는 약간 더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에서 정말 많은 내용들을 통해서 당시 상황과 함께 인물들의 활약상들을 세심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다. 또한 이 책은 오래 전에 출간된 것을 사극 방영과 함께 재조명을 받으면서 많은 개편을 통한 잘 정비된 책이기에 많은 역사적 자료에서 언급과 함께 대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6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21세기에 다시 정도전을 조명하는 것은 역사를 뒤엎을 수 있는 능력과 업적의 정도전에 대한 면밀한 평가라고도 생각해본다. 중국 왕조의 완전 간섭 하에 이에 종속된 모습에서 고려 말의 가장 최악의 역사적인 사실 속에서도 서서히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꾸고 만들어 가는 주인공들의 역할이 너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우리가 이름을 부르면서 환호하고 있는 줄 모르겠다. 정말 여 러 학파들의 대립과 함께 벼슬자리의 흥망이 수시로 변하는 매우 혼란스런 모습 속에서도 나름대로 자신을 닦아가는 정말 뭔가는 다른 모습을 통해서 많이 느끼는 시간도 되었다. 그래서 역시 우린 이런 좋은 책을 많이 대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기도 하였다. 교과서에는 너무 정직하게 사료에 입각한 중심적인 내용만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소설에 있어서는 사료를 바탕으로 하되 작가의 창작의 내용이 혼합되기 때문에 우리 독자들은 흥미로움과 함께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 책은 시리즈 5권 중 첫 번째 권이 된다. 그러다 보니 고려 말의 시대 전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본격적인 내용은 연속적으로 이어지리라 본다. 자연스럽게 1권을 보고 난 이후 이어지는 후속 권을 볼 수밖에 없는 처지로 만드는 것 같다. 이것이 바로 작가의 포인트이다. 이 작품을 쓰기 위해서 3년이란 기간을 각종 자료 조사와 수집, 현장답사는 물론이고 관련 논문과 관련 서적 등을 참조한 이 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소설이지만 사실적인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되어 좋았다. 역사는 당시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세로 이어지는 연속성의 특징을 지닌다고 할 때의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더 빛나리라 확신해본다. 모처럼 대하는 좋은 역사소설로 인하여 그 동안 많이 소홀했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게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도 갖게 만든 소중한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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