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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연금술 - 인간의 열정에 관한 아포리즘
에릭 호퍼 지음, 정지호 옮김 / 이다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영혼의 연금술』을 읽고
나이 육십이 된 요즘 가끔씩 가장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생각해볼 때가 있다. 참으로 묘한 우리 인단들이다. 자기만의 사고와 실천을 통해서 일생을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고와 모습이 절대 혼자로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역시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생활해 나가야만 한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뛰어나고 재산이 많다 할지라도 한 사람으로서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이라면 반드시 그에 맞는 각종 필요한 요소들을 준비하면서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만 원만하게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는 삶으로 만들 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자체도 그냥 있어가지고는 잘 안 되는 모습이다. 역시 자신 나름대로 노력과 함께 참여를 통해서 준비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과연 이런 노력들을 얼마냐 하느냐는 오직 각자 자신에 달려 있음을 인식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도 꽤 있다는 것이 많이 아쉽기도 하다. 내 자신 하는 일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이다. 정말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정말 일사불란하게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절대 그렇지가 않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모습에서 참으로 우리 인간은 묘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내 자신 책임감을 느끼면서 특히도 어렵고 조금 부족하고 힘이 없는 학생들을 더 챙기면서 잔소리 겸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이러한 활동을 할 때 역시 내 자신의 사고와 모습과 행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영혼을 움직일 수 있는 확고한 사상을 바탕으로 정신무장을 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행동을 우리 학생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벌써 시간이 30년이 흘렀다. 이제 정년까지 남은 3년 동안 더 열심히 하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정말 자신의 소중한 꿈을 향하여 정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이런 내 자신에게 바로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저자만의 280개의 아포리즘들에서 많은 힘을 얻게 된다. 저자가 정말 힘들었던 떠돌이 노동자 시절부터 직접 온갖 어려운 노동의 과정 속에서도 독서와 사색을 통해서 만들어 낸 소중한 체험에 담긴 글이기에 더욱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정말 저자의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소중한 말들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해볼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한 번 읽기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항시 자신의 곁에 두고서 시간이 날 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열고 익히리라 생각해본다. 시간을 더 투자한다면 원문도 함께 보면서, 또는 페이지마다의 여백에 자신의 생각을 한 번 자유롭게 적어보는 그런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