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춘단 대학 탐방기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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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단 대학 탐방기를 읽고

역시 소설가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정말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을 스토리로 하여 이와 같이 좋은 작품으로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문학 작품 중에서 소설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우리 인간상의 모습을 작가의 특별한 눈을 통해서 제대로 표현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독자들은 작품 속에 푹 빠지면서 자신의 생활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기 있는 작품의 대부분은 소설류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런 좋은 작품을 통하여 삶의 활력을 찾게 되고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삶에 도전해 갈 수 있는 바탕이 되리라는 나름대로 확신을 해본다. 제목으로 느끼는 것은 대학생과 관련된 이야기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의외의 발상이었다. 역시 소설가다운 재치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미처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 냈으니 말이다. 내 자신도 정말 대학에 갈 수 없는 환경이었다가 스물일곱의 나이에 야간대학생으로 들어가서 대학을 힘들게 마쳤던 그러나 보람차게 지금의 직장과 연결시키는 천운을 받아서 행복한 모습으로 생활에 임하고 있다. 역시 자신이 꿈꾸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시기나 조건을 따지기 이전에 기회가 된다면 과감하게 도전하고 즐겁게 임할 수 있다면 최고의 모습이라 확신을 하고 있다. 지금도 내 자신뿐만 아니라 하는 일에 있어서도 항상 이런 모습으로 임하리라 다짐하면서 최선을 다 가고 있다. 소설에서의 주인공인 양춘단을 중심으로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우연찮게 이어지는 대학에서의 활동 즉, 학생은 아니고 비록 환경미화원이지만 그 직장을 그 누구보다도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대학과 사회의 당시의 이야기들을 너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쏙쏙 들어올 수 있도록 전개하고 있다. 처음 대하기도 하지만 정말 젊은 나이의 작가의 언어 표현력에 저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 자연스럽게 작품성도 더 높여주고 있다. 은근하게 친근감과 함께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 읽은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독서시간이 되었다. 특히 작가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읽는 내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 당시의 민감한 사회적인 문제들을 주인공을 중심으로 설정한 인물들을 통해서 정말 실감나게 그 이상으로 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코 쉽지 않은 많은 병폐와 여러 문제점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함으로써 각성을 시키면서 해결책까지 제시해 나가는 작가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65세의 주인공인 양춘단의 해학이 깃든 말과 행동을 통해서 전개해 나가는 이야기는 책에서 손을 떼게 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최고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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