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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자 ㅣ 홍사중의 고전 다시 읽기
홍사중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나의 장자』를 읽고
현대인의 삶은 그리 쉽지가 않고, 항시 건강과 좋은 일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의 사고에 따라서 많은 활동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신을 강하고 멋지게 만들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먹은 대로 모든 일들이 잘 풀리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아마 더 많은 것 같다. 바로 이러한 성공과 실패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더욱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바로 이런 과정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있다. 직접 경험자로부터 듣는 말 한마디와 좋은 책의 필요한 구절을 통해서 자신을 다독거리면서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각 국가마다 독특한 자연 환경과 문화 환경을 갖고 있다 할 수 있다. 물론 서로 비슷하거나 함께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특수한 국가만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독특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이 보통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역사를 보면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사상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아 왔음을 알 수가 있다. 특히 많은 유파 중에서 공맹의 유가와 노장의 도가 사상이었다. 물론 조선왕조에는 유교가 국교로 되면서 공자와 맹자로 대표되는 유가를 바탕으로 하여 생활의 지표로서 활용이 되었고, 오늘 날에도 그 영향력은 많은 부분에 끼치고 있다 할 수 있다. 국가 지표는 되지 않았지만 바로 노자와 장자의 도가 사상도 많은 부분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언론인이었던 저자가 중국의 고전 다시 읽기로서 ‘나의 논어’에 이어서 ‘나의 장자’로 많은 교훈을 전하고 있다. 빠른 변화로 인해 너무 변해버리는 인간관계와 함께 생활모습에 있어서 여러 적응 여부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나는 현 세태에 꼭 필요한 새로운 지식과 지혜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이런 새로운 지식과 지혜 이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중국의 고전이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저자의 해박함을 바탕으로 재구성과 재해석으로 우리에게 많은 용기와 함께 삶의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어떤 이유로든지 상처 받고 힘든 경우에 대하는 하나의 메시지는 강력한 삶의 욕구와 강렬한 힘을 갖게 해주고 있다. 옛 고전의 정수를 우리 독자에게 강렬하게 전하고 있는 저자의 노련함에 큰 박수를 보내본다. 완역이 아니라 지와 도, 마음과 공자, 처세와 운명 등 주제에 맞춰 필요한 구절을 인용하고 해설하는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자 사상의 핵심인 무위자연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과 인식을 뛰어 넘은 자연의 순환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사상이 오늘날 정말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연의 모습과 성질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한결 같으면서 잃어버리지도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