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사랑을 미뤘다 - 생각만 하다 놓쳐버리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
김이율 지음 / 아템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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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사랑을 미뤘다를 읽고

내 자신 나이 육십이 되었다. 예전에는 환갑의 나이이기 때문에 많이 살아 온 시간들에 대한 기념도 하면서 정리의 시간도 가지는 것이 당연하였다. 그러나 세월에 따라 환경의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오히려 한참의 기백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걸어 온 것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 자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참으로 쉽지 않은 그 간의 시간들이었다. 여러 어려움은 물론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을 떠올려보는 시간도 되었다. 특히 이 책에서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정말 짧은 글에 불과하지만 그 여운은 아주 오래 동안 남을 수 있는 교훈적인 글이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흐뭇해지면서 많은 교훈도 갖게 되었다. 내 자신도 다른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없는 몇 가지만 소개해본다. 우선 교사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을 위해 매일 새벽에 학교에 나가서 각 교실 칠판 오른 쪽 상단에 오늘의 날짜와 좋은 말 한 마디를 적는다. 또한 학생들 등교 시간을 앞두고 교문에 나가서 1,000 여 명의 학생, 교직원들을 인사로서 맞이한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어깨띠와 목걸이 안내판, 피킷과 환경정화도구인 쓰레기통과 집개를 들고 근무한다. 다리와 손이 불편한 여학생과 손을 부딪치면서 격려를 한다. 시험을 앞두고나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전교생에게 필승과 격려 메시지를 이름을 다 넣어 전한다. 원하는 학생들과 필담노트를 한다. 등등 어떤 누구에게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일들이라고 자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또 하나의 멋진 선물이 되어 주었다. 정말 이 사회는 남이 아닌 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임하느냐에 따라서 더 멋진 세상과 함께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조금은 무관심하게 대할 수 있는 내용 등을 통해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에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하였다. 지하상가 계단에서 껌을 파는 한 할머니 모습을 지나치면서 보았을 때 물이나 음료도 없이 맨 빵으로 때우는 것을 본 저자가 우유를 사들고 찾아갔을 때는 할머니가 없었고...며칠을 나오지 않다가,,,후회도 하였는데.. 드디어 나와서 대화를 하면서 앞에 있던 껌을 다 사고, 우유도 주면서 대화를 하였는데..“할머니, 결석하지 마세요.”에서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그냥 스쳐갈 수 있는 아주 조그마한 것들이 저자의 경험이나 아니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소개하면서 저자의 멋진 글 솜씨로 독자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아무런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가 있어 너무 편하였다. 한편 한편의 짧은 글들이지만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꼭 필요한 교훈들을 많이 얻으리라 확신을 해본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인생을 최고로 즐거움과 행복을 잔뜩 느끼는 시간이 오붓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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