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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난 300일의 마음수업
이창재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길 위에서』를 읽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믿음을 갖고서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보기가 좋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그 숭고하고 열정적인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많은 종류의 종교가 있다. 내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종교도 많다. 나름대로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다. 역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교로는 크리스트교 관련 교회당이나 성당의 수가 많고,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주요 산록에 위치한 절을 중심으로 믿어지는 불교, 그 밖에도 많은 종류의 종교들이 신도들과 함께 나름대로의 활동을 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사람이 생활하면서 자신만의 종교를 갖고 생활함으로써 삶의 안정감과 더 나은 꿈과 목표를 향한 믿음의 성실한 모습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바로 이러한 신심의 모습을 갖기 위한 노력을 통해서 더 나은 생활을 구할 수 있는 것이 종교를 믿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 생각해본다. 이 책은 여러 종교 중 바로 불교 세계를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불교계를 대표하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이 공식으로 추천하였기 때문에 가장 정통적으로 불교 세계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다. 또한 2013년 최고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어 감동을 주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여 방영되지 못한 이야기들을 보충하여서 책으로 엮어낸 것이기 때문에 더 감동적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명산들을 다니면서 인근 또는 다니는 주변에 있는 사찰들을 수시로 드나들 수가 있다. 사람들이 많은 도시와는 완전 다른 곳에 위치한 사찰들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들을 부처님의 불교 세계를 통해서 포근하게 안정시키기도 한다. 그런데도 함부로 넘보지 못한 공간이 존재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 누구든지 들어갈 수 없는 그런 사찰이 있다. 그곳은 바로 비구니 스님(여자 스님)들이 거처하면서 불법을 연구하는 비구니 사찰들이다. 바로 금남의 장소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그 비구니 사찰의 하나인 경북 경산 팔공산에 있는 백흥암에서 오래 동안 머물면서 드디어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곳의 일상생활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는데 그것이 바로 <길 위에서>라는 작품이다. 물론 영상으로 대략적인 모습이 잘 표현이 되었겠지만 다 표현할 수 없는 여러 제약들을 속 시원하게 밝히고 있어 비교적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미지의 세계인 백흥암의 진짜 모습과 한 여인의 출가에서 스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잘 읽을 수가 있다.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서 정말 당당하게 걸어가는 최고의 모습을 엿볼 수가 있기에 더욱 더 감동적이다. 직접 이 세계를 바로 곁에서 느낄 수 있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