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혼 후 행복해지는 사람 불행해지는 사람
김주언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결혼 후 행복해지는 사람 불행해지는 사람』을 읽고
내 자신 결혼하고 조금 관련이 있는 편이다. 직업이 교사이다 보니 제자들 결혼식 주례를 서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어릴 때의 인연이어서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중학 졸업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주례 부탁을 받았을 때는 많이 망설여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정성을 다해서 임하고 있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결코 쉽지 않은 아주 중요한 일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있다. 20명 이상을 주례 섰으니까....아직까지 다들 잘 살고 있어 매우 좋다. 주례사나 평소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기도 하지만...어쨌든 최고 고마운 일이다. 행복한 결혼과 그 이후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지켜보아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학생들의 수업시간을 활용해서도 이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이야기하곤 한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좋은 배필을 만나 가정을 갖고 서로를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최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꿈이고 현실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내 자신도 정말 직장도 사표를 내고 늦은 나이에 야간 대학 공부를 한다는 핑계로 빈 몸이 되었지만 우연하게 소개받은 한 여자와 세 번 정도 만나고 약 한 달 여 만에 결혼식도 하지 않고 함께 살게 되었다. 여자 쪽에서 뭐가 아쉬워 그런 남자하고, 그것도 결혼식도 하지 않고 산다고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였지만 진실한 사랑이란 정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큰 딸이 태어난 이후에 형식적으로나마 결혼식을 하기는 했지만 실업자여서 모든 것을 생략하여 30년이 된 지금까지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물론 살아오면서 여러 번 갈등도, 여러움도 겪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 슬기롭게 이겨 나온 것이 60이 된 이 시점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곤 한다. 부부의 행복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서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저자의 충고에 전적으로 성원한다. 결혼 후에도 연애하는 시절처럼 행복한 부부로 살아갈 수 있는 최고 지혜들을 여러 사례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정말 귀하게 맺어진 인연인 바로 결혼이고 전현 남남이 한 가정을 이루었다면 결국 서로가 노력을 하고, 공부도 해가면서 서로를 받들고 생각해주는 마음만 갖는다면 최고 행복한 가정이 되리라 확신해본다. 지금도 결혼하는 제자들에게 선물하는 액자 글씨로 ‘사랑사랑내사랑(事娘思郞乃四朗)’을 써서 선물한다. ‘서로가 받들고 서로가 생각해주면 사방에서 밝음과 웃음 행복이 가득한 최고 가정이다.’는 내용이다. 모두가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