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사회 - 왜 일자리가 사라지고 실업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을까
피터 카펠리 지음, 김인수 옮김 / 레인메이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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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회를 읽고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학교이다. 지금은 의무교육이 되었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전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바로 이 중학교 때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왜냐 하면 중학교 졸업과 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과정이 결국 인문계고와 전문계통고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문계를 선호한다. 그 이유는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학생들이 전부가 다 대학에 갈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전부 취업이 되느냐는 더 큰 문제이다. 대학까지 나오고도 취업을 하는 비율은 절반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할 때 오히려 일찍 전문계고를 선택하여서 제대로 기술과 함께 공부에 임해서 바로 취업으로 들어간다면 어느 경우가 좋을지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 내 자신은 중학교 교사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한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더더욱 그런다. 그러면서 내 경우를 이야기해주곤 한다. 전문계고를 나와서 바로 취업하여서 일을 하였지만 대학을 절대 갈 수 없는 처지였다는 것과 결국 군대 제대 이후 한참 후인 스물일곱의 나이에 야간대학을 나와서 바로 교직에 들어와 교사로서 귀한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과 함께 내 있는 사실을 강조하곤 한다. 오히려 공부에 취미 없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더 강조하고 있다. 요즘 일자리 얻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한다. 아무래도 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고용이 많이 늘어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채용 시스템 자동화로 인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어림도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많은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일정한 자격증을 따고 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틀에 맞추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규격화된 하나의 부품이 되어가고, 들어가고 싶은 기업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저자의 표현은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부품사회화의 구성원이 된다는 조금은 끔직한 모습이 두렵기도 하다. 일자리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기업에서 채용 과정의 구조적 측면에서 일자리와 노동시장에 만연한 편견을 논리적으로 파헤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우리게 주고 있다 생각한다. 새로운 일자리를 원하는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새로운 직업 희망자들에게 많은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대한다면 좋은 해결책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멋진 사회구조를 만드는데 좋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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