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개를 들여놓았나
마틴 에이미스 지음,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누가 개를 들여 놓았나를 읽고

내 자신 솔직하게 작가들의 심오한 세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편이다.’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순순한 보통 사람으로서 작가들이 창조해낸 작품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그리고 생활 속에서 많은 교훈을 삼을 수 있다는데서 항시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다. 만약에 이런 작품 등을 읽는 독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면 전혀 알 수 없는 세상을 생각해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도 내 자신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 항시 좋은 책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 덕분으로 더 나은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내 자신 나이 육십이 된다. 그 동안의 삶속에서 많은 경우들을 접해왔지만 역시 변함없이 행해오고 있는 것은 책들과 함께 하는 삶이다. 한때는 책을 모으기 위해서 헌책방들을 많이 드나들었고, 공공도서관에 자주 들러서 책을 대여 해와 읽기도 했으며, 직장을 잡고서도 책들과 가까이 하려는 생활이었다. 특히 학생들과 생활해야 하는 교사의 직책으로서는 학생들에게 뭔가 보여주려는 책임감에서도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원칙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늘날도 거의 매일 책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입장에서 항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할 수 있다. 특히 주어진 책들을 읽고 그에 관한 서평을 남겨야 한다는 부담도 없지 않은 면도 있으나 오히려 이런 좋은 책들을 대하고, 뭔가 느끼면서 배우고, 간략하게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데 즐거움을 갖고자 노력한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각자가 갖고 있는 정말 다양한 세계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세상을 안방에서 아주 편하게 느끼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이 세상 거리낌 없이 막 나가는 삼촌 라이오넬과 바른 생활을 해나가는 조카 데스먼드의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의 이야기들이 너무 독특하고 신비하기까지 하다. 엄청나게 웃기는가 하면 기괴하게 시적으로도 느껴질 정도의 내용들이다. 우리 보통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에 의해 펼쳐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더 흥미가 있다. 현존하는 테두리를 박차고 나가려는 삼촌과 지켜나가려는 조카의 생활이지만 조카도 큰 비밀의 과오를 갖고 있다. 바로 작가만이 가질 수 있는 반어적이 상황을 통해서 독특하고 뛰어난 문체를 통해서 우리 인간의 진면모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조금은 과장과 풍자가 많이 느껴지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을 통해서 우리 현시대의 모습을 실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서평이나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멋진 책을 통해서만 진짜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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