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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츠키 행진곡 ㅣ 창비세계문학 5
요제프 로트 지음, 황종민 옮김 / 창비 / 2012년 10월
평점 :
『라데츠키 행진곡』을 읽고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 역사소설은 우선 흥미가 있다. 오랜 동안의 시간이 흐르면서도 특별하게 기억에 남거나 후세에 가장 입에 오르내리는 내용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역사소설 등에 더 관심을 갖고 대하는 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이런 역사소설을 통해서 역사적인 사실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학창시절에 주로 공부하는 것이 세계 역사 내용이다. 가장 일반적인 내용만 간략하게 배울 뿐이다. 자세한 내역들은 역시 별도의 관심과 함께 공부하거나 전공을 살려가는 경우 이외에는 일상적인 생활에 휩쓸리다보면 거의 대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모습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역사관련 소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작가의 창의력을 통해서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창비에서 의욕적으로 새로이 발간한 이 책도 이런 사실을 충실하게 나타낸 책이기에 역시 좋은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라는 인식도 다시 하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유럽지역이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더욱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다. 한 제국의 흥망사를 삼대의 가문의 번영과 몰락을 통해서 잘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작가의 훌륭한 창의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특히 저자가 밝히고 있는 “민족들은 사라지고 제국들은 없어집니다.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 중에서 기이하면서도 인간적이고 특징적인 것을 찾아 기록하는 것이 작가의 의무입니다. 역사가 그 가치를 알아채지 못하고 아무 생각 없이 떨어뜨리려는 듯 보이는 개인의 운명을 주워모아야 하는 숭고하면서도 겸허한 임무를 작가는 맡고 있습니다.” 의 말 속에서 이 책의 핵심뿐 아니라 작가들의 책임감도 느껴볼 수 있었다. 저자에 의해서 트로타의 3대 가문의 융성과 몰락 과정을 통해서 한 가족의 운명을 통한 역사 권력의 운명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되었다. 막연하게 한 토막식으로 알고 있는 세계사의 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정말 보통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해볼 수 없는 소재를 가지고 이런 역사적인 훌륭한 소설로 만들어내는 작가의 창의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특히 제목을 라데츠키 원수가 이탈리아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혁명세력을 굴복시키고 합스부르크가의 왕권을 회복시키고 제국의 영토를 보전한 것에 감명을 받은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작곡한 『라데츠키 행진곡』을 제목으로 삼은 점도 정말 작가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점이라 생각한다. 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이 곡을 듣지 못했다. 곧 들어볼 기회를 갖고 싶다. 어쨌든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독서시간이라 생각한다. 그 내용을 소개하기보다는 역시 직접적으로 책읽기에 도전함으로써 더 많은 사실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그래서 좋은 책에 대한 도전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할 수 있다. 흥과 망이 교체가 되고, 영광과 실패를 다 엿볼 수 있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일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시간이기도 하였다. 역사의 교훈은 엄연하게 후대에게 전해지는 것 같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자신과 자신의 조국에 대한 진정한 바람과 함께 제대로 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해서도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은 것 같다. 오래 만에 좋은 역사소설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부분 공부는 물론이고 내 자신에 대한 생각하는 시간도 되어서 매우 유익했음으로 밝혀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