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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뇌와 웃으며 친구 하는 법
숀 T. 스미스 지음, 정여진 옮김 / 불광출판사 / 2013년 8월
평점 :
『불안한 뇌와 웃으며 친구하는 법』을 읽고
벌써 나이 60이 된다. 그 동안의 내 자신을 한 번 돌이켜본다. 그리 많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들이 머릿속을 헤매고 있다. 그러나 어쨌든 그 많은 어려움 등을 이겨내고 지금 현재 건장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내 자신의 뇌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사랑의 키스를 보내고 싶다. 초등학교 시적을 빼놓고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마음을 딱 놓고 편안하게 생활해 본 시간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결국 아버님의 사업 실패 등이 원인이 되면서 중학교시절부터 학교에서 공납금 때문에 집으로 쫓겨 다녀야 했고, 고등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는데 여러 집을 전전하면서 겨우 다녔고, 고졸 이후 들어간 직장에서는 최말단의 작업을 해야하는 조금은 창피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도전한 방송통신대를 비롯하여 야간대학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매우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리고 들어간 직장에서 초기에 친척형님의 은행대출 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 억이 넘는 액수가 나한테 떨어져 봉급의 절반을 가져갔고, 이렇게 가져간다고 해도 이자 턱도 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내 자신으로서는 한때 극단적인 자살까지도 생각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과정에서 내 자신의 뇌의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정말 고맙다. 한때는 바로 이 뇌가 화났는지 쓰러져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적도 있었고, 힘든 약을 몇 년간 먹기도 했던 경력이 있다. 지금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건전한 생각과 실천으로 많은 것을 극복해낸 상태이다. 이런 많은 시간의 과정을 잘 극복해준 내 자신의 뇌에게 감사와 함께 앞으로 지금까지 폐를 끼쳤던 뇌에게 잘 대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기도 한 소중한 독서시간이었다. 솔직히 이 책이 아니었더라면 이렇게 내 자신을 냉정하게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 갖기란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걱정 기계’인 마음에 대해서 다양한 지식을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솔직히 이 책을 대하기 전까지는 전혀 생각했지 못했던 지식을 알 수 있어 행복하였다. 내 자신을 억압했던 것도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편향된 기억, 비장의 무기, 이중 잣대, 비관주의’ 중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자세히 알게 됨으로써 앞으로는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 자신에게 어떤 위기가 와도 얼마든지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가치관 수립하기, 관찰 기술 습득하기, 마음의 요구와 반대로 행동하기, 마음의 ‘비장의 무기’를 알아차리고 대처하기, 마음이 틀릴 가능성 받아들이기‘ 등이다. 나에 맞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