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그리고 향기 - 향수 만드는 남자의 향기 이야기
임원철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향수 그리고 향기를 읽고

솔직히 이 책을 보고서 나 자신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생각하였다. 나이 60이 다 되도록 향수를 한 번 뿌려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향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이런 기회에 향수와 그 향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면 대단히 귀한 시간이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정말 시작하여 끝을 볼 때까지 쉬지 않고 읽어냈다는 점이다. 정말 오래 만에 내 손으로 직접 사용하지 못했던 향수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독서시간이었다. 내 자신을 돌이켜본다. 정말 어렵게 고등학교를 나왔고, 대학을 진학하지 못한 채 바로 취업에 들어갔고, 군대를 다녀온 후 한참이후 야간대학을 공부하였다. 그 덕에 서른이 넘어 교직에 들어서게 되는데 지금까지 30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내 자신을 가꾸는 일에 진력을 다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다 보니 향수를 비롯하여 화장품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모습으로 바뀌고 말았다. 가끔은 이런 화장품이나 향수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현장을 볼 때면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내 자신을 항상 이기곤 하였다. 그래서 솔직히 얼굴에 스킨이나 로션도 거의 바르지 않는다. 더더구나 향수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내 모습이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기본적인 모습을 그냥 본래대로 유지해오고 있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나이치고 젊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런 추세가 확장되어 가고 있다면 상식적으로라도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내 자신에게는 뜻밖의 선물로 다가온 시간이었다. 정말 말로만 듣던 세계적인 향수와 이 향수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들은 역사의 흐름은 물론이고 소개된 미국의 뉴욕, 영국의 런던, 프랑스의 파리, 이탈리아의 밀라노,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향수 업체와 관련한 각종 이야기들이 그렇게 흥미가 있었고, 많은 공부가 된 시간이었다. 솔직히 이런 분야에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여러 어려운 과정도 있어서 확 받아들여지지 않는 내용도 있었지만 정말 모처럼 집중력있게 끝까지 쉬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당장 향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많이 쌓였고, 장차는 향수도 한 번 사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이 책을 읽고서 전혀 문외한이었던 향수와 향기, 조향사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 수 있는 최고의 좋은 시간이어서 매우 행복하였다. 앞으로도 이렇게 뭐든지 도전하면서 나의 심미안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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