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 스티븐 핑커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결정적 반론
제리 포더 지음, 김한영 옮김, 선우환 감수 / 알마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마음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를 읽고

내 자신 솔직히 고백하건데 평소 책을 많이 대하고 있다 할 수 있지만 조금 어려운 책들도 있다. 물론 시간적 여유를 갖고 깊게 파헤쳐 나갈 수 있을 수 도 있지만 하는 업무와 가정 관리 등으로 그렇지 못할 때는 솔직히 어려운 책들은 쏙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다보면 대략적으로 보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도 갖는다. 그러나 그 좋은 책을 이렇게라도 대할 수 있고,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살필 수 있었다는 행복감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 이 책도 조금 어려운 책이었음을 고백한다. 비교적 어렵게 생각하는 인지과학, 철학, 논리학, 언어학, 심리학, 생물학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문제들이 서로 얽혀 있으면서도 매우 논쟁적인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역시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들을 철학자답게 풀어 나가고 있어 어렵지만 그래도 흥미와 재미를 갖게 해준다. 미국의 저명한 철학자이면서 인지과학계의 살아 있는 거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저자의 책이기에 그 만큼 읽을 만한 가치를 갖고 있다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 마음은 절대 무궁하다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 새로이 눈만 뜨면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많은 기기, 기구 들이 아무리 똑똑하다 할지라도 절대 우리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책에서도 소개하다 시피 인간형 로봇이나 자동번역기, 음성인식기 등도 안에 입력되어 있는 것 외에서는 거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이런 것들은 입력한 프로그램에 따라 작동할 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지과학에 대한 한계와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책에서처럼 저자도 기존의 인지과학의 패러다임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개념으로 성찰하고 있다, , 인간의 마음은 어떤 제한된 요소와 유한한 규칙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인지가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저자의 귀추 추론은 계산주의가 내세우는 국소적 계산 기계인 모듈과 근본적으로 부딪친다고 주장한다. 솔직히 어렵다, 이 방면에 지식이 없는 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평생을 연구해오면서 쌓아 온 업적이기에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서 더 나은 인지과학 등 학문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확실하다 할 수 있다. 내 자신도 우리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생을 복무하고 있다 보니 너무 단순하면서 꽉 짜여있는 커리큘럼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내 담당 과목 내용이 아니면 많이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내 자신에게 어렵지만 인지과학과 관련한 현상과 함께 논의가 이루지고 있는 심리철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아울러 곁에 두고서 시간이 나는 대로 계속적으로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좋은 기회가 되어 유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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