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 - 성철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여정
원택스님 엮음 / 조계종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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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을 읽고

우리 인간에게 있어 종교의 힘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위안과 함께 활력을 통해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역시 우리나라는 자유스럽게 종교를 선택할 수 있고, 많은 종교들의 현장의 모습을 바로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가 있다. 주변 어디를 둘러보아도 크리스트교의 교회당 건물들이 도시에는 많다. 그러나 불교의 법당들은 솔직히 주변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 것은 바로 산과 물이 있는 자연 속에 법당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종교를 갖고 있지 않는 내 자신은 사찰에 가면 더 마음이 포근하고 안정이 되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또 하나는 지금은 돌아가신지 오래 되었지만 어머님께서 시골 마을의 뒷산에 있는 절에 꾸준히 다니면서 우리 9남매의 건강하게 생활 잘 할 수 있음을 꾸준히 관리했다는 사실이다. 항상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다녀오시는 것을 내 어렸을 때부터 느껴온 것이라 이때부터 불교에 관해서 관심을 가졌는지도 모르겠다. 최근에는 바로 밑은 남동생이 경상도 한 사찰의 신도회장이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매달 좋은 불경 구절을 포함한 메시지 선물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런 내 자신에게 우리 불교계의 큰 어른이신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과 열반 20주기를 기리며 우리 시대의 큰스님, 성철 스님의 길을 따르는 불교신문기획기사를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어서 너무 좋았다. 큰 어른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탄생-출가-수행-오도-전법교화-열반등 스님의 향훈(香薰)이 서린 도량 25곳을 순례하는 이야기로 전개되어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가는 우리 불교 사찰들이다. 그러나 대개 자세하게 준비하고 가는 편이 아니어서 그저 둘러보면서 부처님의 자비로움과 함께 숲속의 기운을 듬뿍 느끼고 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성철 스님과 같은 휼륭하신 스님들의 깊은 이야기를 알고 있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좋은 책과의 인연을 통해서 많은 것을 공부하면서도 앞으로 이런 도량들을 비록 시간은 많이 걸리더라도 차례대로 순례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영원한 진리, 대자유인의 길을 불교에서 발견하고 투철한 참선 수행으로 대도를 성취하는 위대한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25개의 관련 사찰의 순례 길과 함께 그 사찰과 관련된 다양한 스님의 일화들이 숲속에서 자연과 잘 어울리는 멋진 사진들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그 현장으로 가고 싶게 만드는 어떤 매력이 있음을 느껴본다. 우리 마음속에 어느 새 모르게 자리 잡게 되는 큰 성철 스님의 모습대로 주어진 시간들을 즐겁게 임하면서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하고 봉사하는 자비의 정신을 실천하는 올바른 길을 걷고자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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