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
박혜윤.김선우 지음 / 예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를 읽고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그러나 이렇게 부부가 공동 저자로 나온 책을 정말 귀한 경우이다. 그래서 그런지 훨씬 더 공감이 간다. 부부는 어떤 관계인가? 정말 귀한 인연으로 해서 한 몸이 되었지만 귀한 인연 이전에는 모든 것이 다른 여건으로서 각자의 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각자가 모여서 생활을 하게 되면 솔직히 모든 것을 하나의 공감된 마음으로 행동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할 때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면서 바람직한 최고 행복한 가정으로 갈 수 있을지는 정확한 해답이 있기 보다는 각 자의 상황에 따라서 스스로가 만들어 간다면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내 자신도 벌써 결혼생활 30년이 넘었다. 짧다고도 길다고도 할 수 없겠지만 그 동안 많은 경우에 아내와의 부부싸움을 벌렸다. 물론 폭력은 절대 아니고 말을 통해서 아니면 침묵으로써 오랜 시간을 버티는 형태였다.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상황이었다고 지금 회상해본다. 결국은 서로 화해하면서 함께 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조건에서 불리하게 출발했던 우리 가정이었지만 지금의 시점에서는 그래도 서로의 믿음과 실천을 통해서 원만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역시 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한다면 서로의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부부 싸움을 통해서 오히려 더 상대방을 챙기면서 활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왜냐하면 한 번 했던 것에 대해서는 평소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서로를 온전한 배필로써 인정받기 위하여 성실한 모습으로 싸워 온 저자들에게 존경을 표해본다. 이렇게 책까지 출판하였으니 앞으로는 더 멋진 화합의 최고 가정이 되는 앞장 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책임이 주어진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하여 내 자신의 결혼 30년의 과정을 한 번 뒤돌아보면서 앞으로 남은 생의 시간을 정말 아내와 협조하면서 건강하고 편안한 가정을 꾸려나가야겠다는 나름대로 다짐을 하는 시간이어서 매우 유용하였다. 지금까지 20 여명의 제자들의 결혼식 주례를 담당하였다. 결혼을 하는 당사자에게 직접 붓글씨로 써서 액자 선물로 해오고 있는데 거기에 쓰는 글씨는 사랑 사랑 내 사랑(事娘 思郞 乃 四朗)’이라는 글씨이다. 아내가 남편을 받들고, 남편이 아내를 생각해주면 이에 동서남북 사방에서 밝음과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최고 가정 되소서! 라는 글 선물이다. 정말이다 서로 받들어주고 서로 생각해준다면 당연히 그 가정은 귀여운 자녀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최고 가정이 되리라는 것은 진리이기 때문이다. 이 좋은 책을 통해서 최고 행복한 가정 모습을 적극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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