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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한 그릇 요리 - 간편해서 좋아
함지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7월
평점 :
『참 쉬운 한 그릇 요리』를 읽고
우리 사람들에게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할 정도로 우리들은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의식주의 한 축으로서 먹는 것은 그 만큼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의 하나면 관심이 가장 많은 분야라 할 수 있다. 시내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음식점의 종류와 메뉴의 다양함을 볼 수가 있다.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의 그림과 사진, 안내 글을 첨부하여 유혹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음식점에는 자주 가지 못한다. 특별한 행사에 참여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부러 흥미를 가지고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다. 내 자신의 식성은 만사오케이다. 가리는 음식은 하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가끔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결혼예식장 등에 가서 뷔페식의 음식을 보면 더 많은 종류를 맛보다 보면 과식하게 된다. 많은 종류를 채우다보니 어떤 음식이 맛이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의 품목을 가지고 경영하는 전문점의 음식이 더 맛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음식은 역시 돈하고 관련이 있다. 그래서 외식은 자주 하지 못한다. 대신 아내가 해 준 밥과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다. 벌썬 결혼 30년을 넘고 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결혼생활 초창기에는 음식이 별로였다. 그렇다는 표현도 하곤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자주 칭찬을 하고 있다. 맛이 확실히 다르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의 경륜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차분하게 음식을 잘 하고 있다. 어떤 음식점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함께 한 시간 속에 자연스럽게 맺어진 것이라고는 하지만 하여간 맛이 있다. 그런 아내에게 이 책을 선물하였다. 시간 있을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면서 말이다. 딸만 셋을 두고 있는 우리 집이기 때문에 아내의 역할이 매우 크다. 딸들이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관심을 갖고서 책을 살펴보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책에 소개하고 있는 123가지 음식 요리를 보고서 우리도 책에 소개한대로 해먹거나 아니면 더 맛있게 창조하면서 먹어보자고 주문을 하였다. 물론 자주는 할 수 없다고 하지만 가끔씩이라도 이 책을 통해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서 가족들과 정담을 나누면서 맛있게 먹는 한 가족문화를 만드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많은 기대가 된다. 음식 만들기가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최고의 음식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도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음식들은 우리 초보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서 자신만의 큰 뜻을 향해 열심히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체력 보충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사람의 3대 복중의 하나인 먹는 것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많은 복들이 기다리고 있다.